세계 10억 회원을 보유한 페이스북이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론칭한다.
페이스북은 7월 31일(북미 현지시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론칭한다는 발표와 함께 개발사들을 위한 신청 페이지를 오픈했다. 페이스북의 게임 플랫폼 진출은 아시아에서의 라인, 카카오톡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대성공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페이스북 게임 플랫폼 초기 라인업에는 국산 게임도 2종 포함됐다. 게임빌의 트레인시티(개발사는 로켓오즈)와 위메이드의 윈드러너가 그 주인공. 이 소식이 전해지자 7월 31일 오전 11시 현재 게임빌 주가는 전날 대비 7.6%, 위메이드 주가는 8%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기업공개 후 긴 침체기를 가졌지만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해 기업공개 당시(38달러) 가격에 근접한 37달러 이상의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중소 개발업체들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도울 예정이다. 카카오톡처럼 자체 앱을 통해 게임 홍보를 지원하고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한다.
개발사들은 게임 수익의 일부를 페이스북과 공유하는 대신 페이스북 앱 사용자들에게 새 게임을 홍보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의 분석 시스템에도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와 라인에서 초창기에 들어간 게임들이 큰 성공을 거뒀던 것처럼 페이스북에서도 플랫폼으로의 빠른 진입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기 라인업에 포함된 게임빌과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기대된다.
페이스북의 퍼블리싱 프로그램에 초기 사업자로 선정되어 트레인시티를 서비스하게 될 게임빌의 해외사업파트 오세욱 실장은 “페이스북의 이번 신사업 발표는 세계 최대의 SNS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과 이용자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페이스북용 웹게임으로 큰 흥행을 거뒀던 트레인시티의 인기가 더해져 게임빌과 트레인시티의 해외 성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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