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후 재상장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가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NHN에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된 두 회사는 기업분할 한 달 만인 8월 29일 재상장됐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NHN엔터테인먼트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네이버 역시 2.17%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14만9500원으로 시작해 개장 30분 만에 14.72% 하락한 12만8500원으로 하한가로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시초가 46만원으로 시작해 한 때 3.7% 하락한 44만3000원에 거래되었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N은 지난 1일 게임부문이 NHN엔터테인먼트로, 나머지 포털 및 메신저 사업이 네이버로 인적 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재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룬 양사이지만 향후 전망은 밝은 것으로 점쳐진다.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다수의 신작 게임을 개발, 퍼블리싱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