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와우가 온다, 대격변 출시

이례적으로 0시부터 업데이트 진행

등록일 2010년12월08일 11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 1,200만 가입자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이하 대격변)의 한국 출시가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주요 패치 및 업데이트를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일괄 진행해 왔으나, 대격변은 9일 자정(00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대격변’은 11일 동안 공개서비스를 실시되며, 공개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모든 유저들이 ‘대격변’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최종보스 데스윙 등장, 신종족 추가
대격변은 지난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의 최종 보스 ‘리치왕(아서스)’를 물리친 이후, 과거 5대 위상이었으나 고대 신으로 인해 무자비한 파괴의 존재로 변해버린 데스윙(넬타리온)이 새롭게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대격변은 ‘데스윙’의 등장과 함께 게임 내 많은 것이 변화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선, 그동안 저레벨 지역이었던 아제로스 대륙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퀘스트와 지형을 만나볼 수 있다. 지형의 변화는 ‘데스윙’이 깨어나면서 아제로스 대륙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또한, 9일 패치를 통해 길드 시스템 변경, 얼라이언스와 호드 종족에 ‘늑대인간’, ‘고블린’ 추가, 고고학 기술 추가 등 많은 점이 추가된다.

▲ 새로운 최종보스 '데스윙'

온라인, 오프라인 전방향 게임홍보 주력
블리자드는 지난 주인 12월 2일, 정기점검을 통해 ‘대격변’ 이전 선행 패치인 4.0.3a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중격변’이라 불리웠던 본 패치는 아제로스 대륙 변화 및 초반 퀘스트가 모두 변경돼 ‘대격변’ 패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또한, 블리자드는 롯데시네마, 버스, 케이블TV및 인터넷TV, 포털 사이트, 지하철 등을 통해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며 추가 유저몰이에 나서기도 했으며, 최근 세 번째 대규모 확장팩인 만큼 많은 점이 변경된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해 지속적으로 신규 게임 정보를 소개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많은 변화된 점을 강조하기 위해,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많은 곳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들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이벤트를 ‘대격변’ 출시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 4.0.3a 업데이트를 통해 바뀐 로그인 화면
▲ 지하철 2호선 순환선에서 '대격변' 홍보물을 볼 수 있었다

과거 호적수 ‘아이온’과 박빙, ’블레이드앤소울’과 재대결 될까
그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매년 확장팩을 출시하며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왔으며 동시에 출시될 때마다 많은 국산 기대작들이 출시되며 대립구도를 형성해 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외국산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지화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6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하 불타는 성전)’은 타락한 엘프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최종보스로 하고 있다. ‘불타는 성전’은 2007년 2월 2일 출시되었으며, 당시 대부분의 국산 게임들은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던 FPS 시장에 진출하고자 저마다 신작 FPS를 선보였다.


당시 공개된 게임은 ‘크로스파이어(네오위즈게임즈), ‘아바(네오위즈게임즈)’,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넥슨)’ 등을 포함한 13개 정도이며, ‘불타는 성전’은 특별히 신작 게임들과 장르가 겹치지 않아 기존 게임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듬해 공개된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이하 리치왕의 분노)’는 11월 18일에 패치를 실시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유명한 주인공 ‘아서스’가 리치왕이 되어 최종보스로 등장했으며, 영웅 클래스 ‘죽음의 기사’가 추가되는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당시 ‘리치왕의 분노’와 박빙을 이루었던 국산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이었다. ‘리니지’ 시리즈 이후 단독 MMORPG로 처음 공개된 ‘아이온’은 11월 11일 공개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최근까지 ‘용족의 그림자’, ‘황금데바 신드롬’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리치왕의 분노’와 MMORPG 시장을 주도했다.




오는 12월 9일 ‘대격변’이 패치되면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대격변’의 호적수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로 꼽고 있다. 물론 시기상 많은 차이가 있지만, 내년 ‘대격변’의 인기가 유지되는 시기에 ‘블레이드앤소울’이 공개되면서 과거 ‘리치왕의분노-아이온’과 비슷한 재대결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두 타이틀 모두 지난 지스타2010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기 때문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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