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 이후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의 첫 MMORPG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에오스’가 최근 논란이 된 일명 ‘천골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엔비어스가 약 4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서비스 중인 ‘에오스’는 ‘힐러’가 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와 15대 15의 대규모 PvP, 솔로 인던 등 대중성을 강화한 정통 MMORPG를 지향하는 게임으로 올 하반기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MMORPG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1일 오픈한 ‘에오스’는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오픈 시작부터 다수의 유저들이 몰리며 4개의 서버로 서비스한지 몇 시간 만에 서버를 2개를 추가 오픈하는 등 밀려드는 유저들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NHN엔터가 게임 프로모션 지원용으로 가입 PC방에 지급한 1,000골드를 일부 PC방 사업주가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리고 게임을 찾는 손님들에게 일정 수량으로 조금씩 지급하기로 한 당초 의도에서 벗어나 일부 유저에게 몰아주기 식으로 전달했다는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른바 '천골사건'이 뜨거운 이슈가 된 것.
NHN엔터는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수한 의도에서 기획됐지만 많은 고객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내 주시고, 일부 개인에게서 의도치 않게 사용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회수 처리를 취하게 됐다”며, “기존에 PC방 업주들에게 지급된 미사용 쿠폰은 전량 회수되었으며 이미 사용한 69개 계정에 대해서도 로그 조사를 통한 역추적을 통해 금괴와 골드를 회수 처리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NHN엔터가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많은 유저들이 “PC방 업주라고 할지라도 1,000골드를 일반 유저들이 모르게 몰래 지급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공평한 성장을 바라는 유저들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NHN엔터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자 “PC방 업주들에게 프로모션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다. 아이템을 판 업주들의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프로모션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며 NHN엔터의 프로모션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이들의 비난을 반박하는 등 게임을 즐기지 않는 누리꾼들까지 논쟁에 가세하며 이 논란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반기 첫 MMORPG라는 유저들의 기대감과 '천골사태‘라는 이슈가 맞물리며 이른바 의도하지 않은 노이즈 마케팅을 하게 된 ’에오스‘는 오픈 첫날부터 준비된 7개의 서버가 모두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