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현지화 완료, 11일부터 CBT

CBT 데이터 삭제 없이 OBT까지 연동

등록일 2013년10월10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리단도 하스스톤에 참전해 한국 유저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2004년 나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후 9년 만의 블리자드표 신규 IP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한글화, 음성 더빙 작업을 마치고 국내 게이머들과 만난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서울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하스스톤 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11일부터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한국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 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목적으로 탄생한 '팀 파이브' 소속 15명의 개발자가 개발한 카드 배틀 게임이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블리자드의 신작이 카드게임이라는 점에 실망하는 게이머가 많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CBT 진행 후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비공개테스트의 데이터는 공개서비스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

블리자드 코리아 백영재 대표는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첫 프리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MMORPG 장르를 대중화시켰듯 하스스톤이 카드게임의 대중화를 이뤄낼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블리자드의 카드게임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지만 테스트가 진행되며 북미, 유럽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향후 블리자드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선보일 것"이라며 "하스스톤은 그 첫 단계"라고 전했다.

하스스톤 전략 디자이너로 게임 설명을 위해 내한한 벤 브로디는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때마다 개발팀 규모가 커져 왔다"며 "하스스톤은 새로운 시도, 실험적 접근을 위해 15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팀 파이브의 첫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블리자드의 개발팀 규모는 '스타크래프트' 때 30명, '워크래프트3' 40명, 월드오브워크래프트 60명, '디아블로3' 75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팀 파이브는 블리자드 내 개발팀 규모가 커지며 신선한 시도를 하기 힘들어진 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된 개발팀이다.

벤 브로디 '하스스톤' 전략 디자이너

벤 브로디 전략 디자이너는 "블리자드에게 전략 카드게임은 좋아는 하지만 만들어 본 적은 없는 미지의 세계였다"며 "디지털 상으로 이 정도의 완성도와 시각 효과를 지닌 카드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게임 등 하스스톤의 개발 철학은 게임에 그대로 녹아있다"며 "300장이 넘는 카드들은 각각의 성능도 흥미롭지만 다양한 조합을 통한 전략적 가치도 크다"고 말했다.

하스스톤은 카드 배틀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덱 자동완성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과금 방식은 카드 구매 시 과금하는 형태이지만 과금 없이도 게임 내의 모든 카드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엄미나 상무는 PC방에도 하스스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하스스톤은 PC방 업주들에 대한 과금도 없어 모든 이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블리자드 코리아 엄미나 상무는 "이번 비공개테스트는 제한된 인원으로 실시하지만 최대한 많은 유저들에게 하스스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 번 테스터 선정에 떨어졌다고 좌절하실 필요 없이 다음 기회를 노리시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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