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시대 끝나지 않았다" NS스튜디오의 야심

등록일 2013년11월07일 14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박근혜 정권 대통령직인수위 청년특위 위원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은 윤상규 前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윤상규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 산하 스튜디오에서 독립한 'NS스튜디오' 대표로 지난 3월 게임업계에 복귀했다. 현재 NS스튜디오는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대작 FPS(1인칭 슈팅)게임 '바이퍼서클'과 서비스가 종료된 '디젤'을 재창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게임들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NS스튜디오는 11월 6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퍼서클 개발상황과 함께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바이퍼서클은 '아바 온라인' PD로 이름을 알린 박보현 제작이사의 지휘 하에 2년여의 개발기간과 150억이 넘는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FPS게임이다. 언리얼엔진3로 구현한 최상급 그래픽으로 무장했음에도 최적화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춘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S스튜디오 윤상규 대표

NS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바이퍼서클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해 다시 선보이고 싶었고 2014년 봄에는 바뀐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모바일게임 시대로 온라인 FPS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두고 신석기 시대로 돌아간다고 보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 온라인게임이 살아있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PC온라인게임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스튜디오 박보현 제작이사

NS스튜디오 박보현 제작이사는 "3월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현재의 바이퍼서클은 비공개 테스트 버전과는 아예 다른 게임이라는 반응이 나올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며 "1,3인칭 혼용 등 부정적인 견해를 받았던 부분을 유저들에게 친숙한 방향으로 바꾸고 철저한 고증을 통한 정통 밀리터리 FPS로 재창조했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흡수, 발전시켜 훌륭한 게임을 만들려 노력했다"며 "비공개 테스트 버전에서 색다른 시도를 많이 했다면 현재 버전은 좀 더 정통파 밀리터리 FPS게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시연영상을 통해 확인한 바이퍼서클은 리얼한 현대적 맵과 사실적인 무기, 복장 등 리얼한 면을 강조한 정통파 밀리터리 FPS게임이었다. 섬멸, 폭파, 점령, 공성, 벙커버스터, 구출, 돌파, 도미네이션 등 다양한 모드로 무장했고 강력한 총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췄다.

바이퍼서클은 2014년 봄, 다음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후 2014년 내 상용화될 예정이며 시연영상 등을 지스타 2013 기간 중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NS스튜디오는 3인칭 슈팅(TPS)게임 디젤 역시 2014년 2월부터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디젤은 이미 인도네시아, 미국, 태국 서비스가 확정된 상태이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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