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 타카미 "프메 10년의 기다림, 엠게임이 이뤄줬다"

등록일 2013년11월14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엠게임이 지스타 2013을 통해 선보인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에 대해 원작자인 아카이 타카미가 자신의 10년의 기다림이 끝났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카이 타카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인 가이낙스가 자금난에 시달리던 시절 게임 제작에 뛰어들어 '프린세스메이커'로 가이낙스를 구한 인물이다.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를 만든 후에는 다시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돌아가 '그렌라간' 등의 제작을 지휘했으며 현재는 특수촬영 영화 '네기맨'을 제작 중이다.

그는 "프린세스메이커는 1991년 1편이 나온 후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었지만 일본보다도 오히려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며 "10년 이상 전부터 프린세스메이커 네트워크 게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프린세스메이커는 겉보기보다 더 손도 많이 가고 만들기 어려운 게임"이라며 "엠게임이 마침내 구체적 형태로 만들어준 덕에 10년의 기다림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말햇다.


그는 원작자가 직접 그린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내가 그린 그림은 나오지 않지만 만약 내 그림으로 게임을 만들면 10여년의 개발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본다"는 농담과 함께 "내 그림은 아니지만 프린세스메이커의 테이스트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지금, 요즘 스타일의 화풍으로 프린세스메이커를 표현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 국내 팬은 아카이 타카미가 직접 그린 공주 그림을 선물받아 다른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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