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비스 이후 줄곧 TOP 10을 유지하며 인기를 얻어오고 있는 ‘에오스’의 후반기 청사진이 공개됐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금일(2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서울'에서 엔비어스가 개발하고 NHN엔터가 서비스하는 ‘에오스’의 기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엔비어스의 김준성 대표 및 이찬 개발총괄 이사가 참여해 오는 21일에 실시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소개와 함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시즌 1.2 업데이트’의 마지막 콘텐츠가 업데이트가 되는 오는 21일에는 유저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우선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직업군을 대상으로 스킬 개편이 이루어지며 아이템 드랍율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무한던전 역시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있도록 던전 클리어시 ‘무한의 티타늄’을 통해 원하는 아이템과의 교환을 할 수 있게 된다.
PvE콘텐츠 역시 ‘에오스’의 맛보기 레이드 던전에 불과했던 '드라이어드 숲'의 상위 던전인 ‘크란헤임’이 오는 12월 5일 추가될 예정이다. ‘크란헤임’은 시즌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레긴’에게 도전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총 5종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게 되며 각 보스당 최소 10가지 이상의 패턴을 선보이며 최상위 던전을 공략하는 유저들을 위한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공격대 던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PvP콘텐츠의 경우 현존 최고의 PvP아이템인 ‘영웅’ 등급의 다음 단계 아이템인 ‘2단계 영웅’ 장비가 추가되며 빠른 시일 내로 1개의 전장과 1개의 투기장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던전, 아이템 등 거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재정비가 이루어지며 21일 패치가 불가능한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5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시즌 1.2업데이트’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에오스’를 처음으로 선보인지 1년이 됐다. ‘에오스’가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유저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 및 이찬 개발총괄이사와의 인터뷰 전문.
Q. 무한의 던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한의 티타늄’은 확률로 얻는가? 또한 ‘무한의 티타늄’으로 교환하는 아이템 중 상급 아이템이 있는지 궁금하다
‘무한의 티타늄’은 무한던전 보물상자에서 무조건 드랍이 된다. 물론 기존에 있던 확률로 아이템을 얻는 부분 역시 그대로 유지되며 그 주화를 일정개수를 모아 교환이 가능하다. 아이템 1~2개 때문에 다음지역을 못 넘어가는 유저들이나 파티 던전 플레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준비한 부분인 만큼 상급 아이템이 아닌 일반 아이템으로만 교환이 가능하다.
Q. 전장 2단계 아이템의 획득 조건이 있는가?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1단계를 획득해야 2단계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구조는 기존 유저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새롭게 하는 유저들에게 일종의 벽을 만들 수 있는 요소였던 만큼 논의 끝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PvP의 선점이나 생태계는 후발주자들도 따라올 수 있어야 된다. 그래서 특별한 제한 없이 기존처럼 일정량의 점수를 획득하면 교환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이미 1단계 전장 아이템을 맞춘 유저들은 2단계 아이템을 얻기 위한 전장 전투 시 보다 높은 승률로 아이템을 전혀 갖추지 않은 유저들에 비해 빠르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Q. '드라이어드 숲'의 도전 횟수 증가 계획은 있는가?
당장 내일 진행되는 업데이트에는 반영이 되지 않지만 ‘크란헤임’이 업데이트 되는 12월 5일에는 입장 횟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Q. 직업마다 사용하는 소울 스킬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되어 있다 보니 쓰지 않는 소울로 인해 내가 사용할 소울스킬을 정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기술 외에도 소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당초 의도한 것은 남는 스킬을 전문기술에 투자하게끔 유도한 부분이었는데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면서 얻을 수 있는 소울의 양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잉여 소울이 남게 됐다. 현재 내부적으로 이러한 소울을 다른 원하는 소울로 바꿔주는 교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정확한 시일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다음 큰 업데이트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Q. 타오르는 성막, 성산 이후의 파티 던전이 준비 중인가?
내부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고 두 개의 파티 던전이 공개될 것이다.
Q. 정수를 구하기가 어려워 요리나 기타 전문기술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내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하자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루에 제공하는 던전 일일 퀘스트와 전장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행하고 있지 않다. 일반 던전 유저와 전장 유저가 분리되어 있는데 정수 획득 부분에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획득 경로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Q. 탭키 문제가 패치를 통해 어느정도 해결 되었지만 부활주문서를 겹쳐서 사용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개발자인 우리들도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사실 예전부터 보고는 되어 있었지만 개발 구조상 굉장히 복잡한 부분과 연계되어 있어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해결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Q. 미터기 업데이트에 대한 우려가 많다
내부적으로도 인식하고 있지만 미터기는 최상위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제공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딜량 체크를 위한 허수아비도 생길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딜에 문제가 있는지, 어떤 부분을 다듬어야 될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생겨나는 이슈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어그로 미터기는 제공되지 않는가?
사실 대미지 미터기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된 부분이다. 어그로를 잘 끌어나가는 것이 탱커의 기술인데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보스가 도발에 면역이 아니기 때문에 어그로 관리 보다는 도발 스킬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미지 못지않게 어그로도 중요한 만큼 해당 기능은 향후 대미지 미터기의 기능의 확장 기능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캐릭터 성별 추가를 요청하는 유저들이 많다
신규 클래스 공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작업이 진행 될 수도 있겠지만 여성 캐릭터의 남성화, 남성 캐릭터의 여성화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부분은 없다.
Q. 신규 직업은 언제 공개되는가?
이전에서도 언급했던 신규 캐릭터는 이계에서 온 하이브리드형 캐릭터가 될 것이며 공개 시점은 3번째 공격대 던전이 등장할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Q. 경매장 이용이 불편하다.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가?
'쑥'과 같은 한 글자 아이템의 경우 아이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현재 이용하기 쉽도록 세부적인 카테고리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12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것이다.
Q. 파티원에게 치유 주문서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단축키 설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클릭하는 것이 쉬운 것은 사실이다. 파티 던전에선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지만 레이드에서는 사용하기가 불편한데 빠른 시일 내로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Q. 엔비어스에게 에오스란?
대부분의 직원들이 대기업에서 게임을 개발했던 사람들이다. 따로 혼자 무엇인가를 개발하려고 하니 잘 몰랐던 부분도 많고 적응하는데 힘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대기업에서 진행했던 큰 프로젝트에 비해 더 많은 애착이 가더라.
정말 여러모로 애정이 가는 게임이다. 차기작을 개발하더라도 이와 같은 애정을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흡사 내 딸과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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