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라이트닝 리턴즈' 발매 기념 행사 개최

등록일 2013년11월25일 1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하시모토 전무(왼쪽 끝)와 토리야마 디렉터(오른쪽 끝)가 유저들과 포즈를 취했다

소니컵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지난 22일, '라이트닝리턴즈 파이널판타지 13'(이하 라이트닝 리턴즈) 발매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트닝 리턴즈는 스퀘어에닉스를 대표하는 RPG 시리즈 '파이널판타지' 최신작으로 현세대 콘솔 마지막 파이널판타지다. 특히 라이트닝 리턴즈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한글화 한, 일 동시발매가 실현되어 게이머들을 놀래킨 바 있다.

용산 롯데시네마 7관 200석이 가득 찼다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개발을 책임진 하시모토 신지 브랜드매니저(전무)와 라이트닝 리턴즈 개발을 진두지휘한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가 참석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200석 규모의 용산 롯데시네마는 유저들로 가득 찼고, 입장하지 못한 유저들이 행사 말미의 사인회에 참석해 사인만 받는 모습도 보였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카와우치 시로 대표

SCEK 카와우치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SCEK와 스퀘어에닉스의 공동작업으로 100% 한글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파이널판타지 사상 최초로 로컬 버전이 일본과 같은 날 발매된 사례로 개인적으로, SCEK 회사 차원에서도 오랫동안 꿈꿔온 게 실현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퀘어에닉스 하시모토 신지 전무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한국 유저들에게 어떻게 해야 더 빨리 전달할지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2로 나온 파이널판타지 10 이후 SCEK와 이야기를 나눠 왔다"며 "파이널판타지 10은 일본, 북미, 유럽판을 만든 후에나 한글 버전을 만드느라 1년 이상 기다리게 만들었지만 마침내 일본과 동시 발매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전무는 스퀘어에닉스 제1 제작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브랜드매니저이자 '킹덤하츠' 시리즈, '프론트미션 이볼브' 등 스퀘어에닉스를 대표하는 시리즈들의 제작을 책임져 왔으며 한국을 자주 찾아 국내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이번에 SCEK의 전면적 협력 하에 동시발매가 성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이웃나라이므로 앞으로도 소프트를 빠르게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퀘어에닉스 하시모토 신지 전무(오른쪽)와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

하시모토 전무는 마지막으로 "이번 라이트닝 리턴즈는 파이널판타지 13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타이틀"이라며 "파이널판타지 13 시리즈는 3작품 판매 누계 1000만장을 돌파했으며 한국 유저들의 응원도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퀘어에닉스 스탭 일동을 대표해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라이트닝 리턴즈 개발을 진두지휘한 토리야마 모토무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 13 시절부터 SCEK가 타이틀 발매 때마다 큰 이벤트를 열어줘서 고맙다"며 "한국에 오기 전에 일본, 유럽, 미국을 돌며 월드투어를 하고 왔는데 한국 행사가 가장 멋진 것 같고, 라이트닝 대형 현수막에는 감동했다"고 말했다.

토리야마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 10에 시나리오라이터로 참여한 후 10-2에서 디렉터로 데뷔했고, 13 시리즈 전편의 디렉터 및 시나리오를 담당한 핵심 개발자다.


하시모토 전무와 토리야마 디렉터는 라이트닝 리턴즈 소개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유저들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두 사람이 유저들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Q: 파이널판타지 개발 중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란다.
토리야마 디렉터: 남자 캐릭터를 누구를 넣을까 고민하다 호프를 등장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호프도 소년 버전과 청년 버전이 있어서 고민했는데 개발팀의 여성 스탭들에게 물어봤더니 소년 호프가 인기가 무척 좋아서 소년 버전 호프를 넣게 됐다.

Q: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하시모토 전무: 아무래도 7부터 시리즈에 관여한지라 역시 7편의 주인공 클라우드가 가장 애착이 간다.
토리야마 디렉터: 라이트닝이 가장 좋지만 라이트닝은 너무 강한 캐릭터라 나로선 감당이 안되므로 10편의 히로인 유우나를 꼽겠다.

Q: 라이트닝 리턴즈를 제작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토리야마 디렉터: 개발 기간이 너무 짧아져서 약 1년 만에 라이트닝 리턴즈를 개발했는데, 일정에 맞추기가 가장 힘들었다.

Q: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토리야마 디렉터: 라이트닝이라는 캐릭터다. 공들여 만든 라이트닝의 모든 것을 끌어내고 싶었고 자기만의 라이트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움을 줄 거라 본다.

Q: 향후 파이널판타지가 목표로 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하시모토 전무: 파이널판타지는 매번 새로운 설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원칙이다. 늘 새로운, 신선한 파이널판타지를 선보여 진정한 판타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다. 제작진으로선 이렇게 하는 게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토리야마 디렉터: 파이널판타지는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하드웨어가 좋아지며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분에게 언제나 새로운 파이널판타지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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