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게이트' 시리즈 3부작이 한글화 과정을 거쳐 국내에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콘솔게임 전문 퍼블리셔 게임피아는 일본 5pb에서 진행중인 로컬라이즈 버전 개발이 끝나는 대로, 슈타인즈게이트, '슈타인즈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 '슈타인즈게이트: 선형구속의 페노그람'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세 타이틀 모두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과 PS Vita 버전이 동시에 발매된다.
슈타인즈게이트 시리즈는 지난 2009년 Xbox360 플랫폼으로 첫 작품이 발매된 이후 게임, 애니메이션, 소설로 그 영역을 넓혀가며 '과학어드벤쳐' 시리즈를 5pb의 대표 콘텐츠로 만든 걸작이다.
비쥬얼노벨 장르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은 연출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멋진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며 일본은 물론 한국, 대만 등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슈타인즈게이트는 그 동안 애니메이션, 소설 등은 국내에 정식 소개된 바 있었지만 정작 본편인 게임은 iOS로 첫 작품인 슈타인즈게이트가 소개되었을 뿐 콘솔 버전이 발매되지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어 왔다.
게임피아는 비쥬얼노벨 불모지인 한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장르의 대표작인 슈타인즈게이트 출시를 추진해왔으며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이뤄 한글화 정식 발매가 성사됐다.
게임피아 관계자는 "한글화 발매의 의지를 갖고 긴 협의를 거쳐 마침내 걸작 슈타인즈게이트 시리즈를 국내 게이머들에게 한글화해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도전이 성공한다면 향후 5pb가 보유한 우수한 비주얼노벨 타이틀들을 순차적으로 들여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슈타인즈게이트 출시는 그 동안 비쥬얼노벨 장르의 불모지로 알려졌던 한국 시장이 실제 어떤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다행히 정식 발매 소식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고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다른 퍼블리셔들도 게임피아의 슈타인즈게이트 발매가 그 동안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비쥬얼노벨 장르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콘솔게임 퍼블리싱 업체 관계자는 "일본 협력사로부터 제안은 많이 받고 있지만 비쥬얼노벨 장르에 대한 신뢰가 없다"며 "슈타인즈게이트가 성공한다면 비쥬얼노벨 장르 타이틀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게임피아 측은 슈타인즈게이트 성공을 위해 한정판 발매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피아 관계자는 "한정판을 내는 건 확정"이라며 "어떤 특전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라 말했다. 이어서 "일본 한정판과 동일한 구성이 될 수도 있지만 한국만의 특전을 추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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