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줄을 선 게이머들에게 나눠주는 목도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주민들이 몰려들자 자제를 부탁했다.
SCEK는 12월 17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1층 야외광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현장에는 444대가 준비된 PS4 현장 판매분을 구입하기 위해 오전부터 350여명의 게이머들이 몰려들었다.
추운 날씨에 줄을 선 게이머들을 위해 SCEK는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새겨진 목도리와 방한용 귀마개를 지급하고 있다. 현장은 목도리와 귀마개를 나눠주는 걸 본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며 크게 혼잡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당초 SCEK는 줄 선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귀마개와 목도리를 길가에 쌓아뒀다. 하지만 1인당 1개씩 가져가도록 한 귀마개와 목도리를 게이머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여러개 들고가는 상황이 발생하자 직원들이 직접 나눠주도록 방침을 바꿨다.
현장에서는 일부 행인들이 SCEK의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안내에도 목도리와 귀마개를 무리하게 받아가고, 여러 개를 요구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SCEK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
SCEK 관계자는 "목도리와 귀마개는 추운 날씨에 줄을 선 게이머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니 주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수량을 넉넉히 준비했으므로 현장에서 줄을 선 게이머들이 못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들어간 귀마개와 목도리를 받아간 어르신들이 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해 좀 더 이해해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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