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이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시그래프 아시아2010'는 온라인 게임과 같은 컴퓨터 그래픽이 핵심 기술로 적용되는 IT분야에 뛰어난 한국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깊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본 행사에는 게임 혁신의 온상인 한국 현지의 위상을 세계에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트로 있는 김형태 AD가 특별 강연을 열었다. 김형태 AD는 게임전문가는 물론 일반 유저들에게도 지난 지스타2010을 통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관련해 시각화 작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그래프 아시아 2010'에는 올해 국내 발매되며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가'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스타크래프트2' 시네마틱 아티스트 이연호 씨가 설명한 본 프로그램은, 별도의 영상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인게임 그래픽으로만 사용된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에 대한 개발 과정, 기술 등 여러가지 정보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출품을 기념하여 '스타크래프트2'의 영상 제작팀이 직접 방한, 게임, 영상제작, 3D 그래픽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게임포커스는 지난 18일 있었던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의 강연 프로그램을 촬영, 독자 여러분께 제공한다.
[관련기사] #1. 스타2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 어떤 과정을 거쳤나
[관련기사] #2. 블레이드앤소울의 시각화 작업, 무협의 틀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