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이틀 연속 하한가, 4달새 반토막

등록일 2013년12월20일 17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 때 스페셜포스를 통해 국내 FPS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드래곤플라이가 최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드래곤플라이 주가도 계속되는 하락세에 어제와 오늘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주들의 이탈도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본지를 포함해 각종 매체에서 보도된 '사무라이 쇼다운' 개발 중단 및 교육사업 부진 등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드래곤플라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591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하한가로 지난 7월말 13000원을 넘어가던 주가가 불과 4개월여만에 반토막이 난 것.

지난 2011년 말 한때 3만원을 넘기도 했던 드래곤플라이의 주가가 이처럼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수명이 다한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과 거듭된 신사업실패로 사업부진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매출 355억원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던 드래곤플라이는 2011년에는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매출 340억원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실적이 반토막났다.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매출 179억원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실적도 지난 해 반토막 수준으로 4년 연속 실적 반토막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의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20일 '기업 혁신안 및 2014년 비즈니스 플랜'을 발표하는 등 주가하락에 대응했지만 여전히 내용에 알맹이가 없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20일 '기업 혁신안 및 2014년 비즈니스 플랜'을 공개한데 이어 다각적인 측면의 추가적인 주가 부양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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