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가 감독의 승부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 AHQ KOREA 소속 천민기 선수는 금일 새벽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커뮤니티를 통해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천민기 선수는 노대철 감독이 '온게임넷 측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주지 않으면 본선경기에 출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핑계로 선수들에게 고의적으로 경기를 져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승부조작을 시도했던 경기는 KT Bullets, CJ ENTUS Frost와의 경기로 선취점을 내주고 져주는 경기를 펼쳤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KTB와의 첫 경기에서는 선수로서의 당연한 욕구에 감독의 요구를 무시하고 경기를 이겼다고 밝히며 상당한 내적 갈등이 있었음도 공개했다.
또한, 천 선수는 노대철 감독이 창단한 AHQ KOREA는 처음부터 AHQ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이름과 장비만 지원해 준 승부조작을 위한 거짓 창단팀임을 밝히며 “이 글이 올라오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 밝힌 후 부산 모처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천 선수는 팬들의 신고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산백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향후 대처 등과 관련해)라이엇게임즈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확인이 되는대로 모든 사실을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엇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3사는 즉각 비상회의에 들어가 사실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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