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탄압 앞장 새누리당 서병수, '지스타' 개최지 부산시장 후보 확정

등록일 2014년05월02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병수 (해운대/기장갑) 의원이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가 게임업계 말살법안 중 하나인 '손인춘법'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 발의된, 손인춘법으로 불리는 일련의 게임규제법은 셧다운제 시간 확대, 게임업체 매출액 최대 1% 강제 징수 등의 비상식적인 게임 규제안을 담고 있어 업계와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다.

지스타 2011 개막식 전경. 서병수 의원도 참석했다

서 의원은 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가 열리는 해운대 지역구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규제법에 공동 발의자로 참석해 게임업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해 서병수 의원이 게임업계를 탄압하기 위한 소위 '손인춘법'의 공동발의자로 알려지면서 이에 커다란 실망감을 느낀 국내 유수의 게임업체들이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는 등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던 '지스타' 행사 자체가 무산 될 뻔하기도 했다.

그런 서 의원이 부산시장이 된다면 2016년까지 부산 개최가 확정된 지스타에 다시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병수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손인춘법 참여 직후 부산 시민들의 항의가 쇄도했으며, 부산시장 후보 선정이 확실시된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의견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게임업체 대표는 "서병수 의원이 지스타 개최로 경제효과는 누리면서도 게임에 대한 탄압의지는 그대로 갖고 간다면 지스타 참가를 재고해야할 것"이라며 "시장선거 전에 게임산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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