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 1년 만에 100만 회원을 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온라인 웹툰 유통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4(NDC 2014)에서 구글앱엔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구글앱엔진은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6월 회원 9만으로 '레진코믹스' 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5월 기준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 특히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회원은 대부분 라이브 유저라는 점에서 회원 100만 돌파는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레진엔터테인먼트는 CJ E&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원 투자를 끌어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NDC 강연을 위해 넥슨 사옥을 찾은 레진엔터테인먼트 강소리 개발자는 "레진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서비스 오픈까지 주어진 시간은 40여일에 불과했다"며 "그 기간 안에 준비를 마칠 수 있게 해 준 것이 바로 구글앱엔진"이라고 밝혔다. 구글앱엔진은 경쟁자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더욱 많은 편의를 제공해 개발자 수가 적은 스타트업에 특히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실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1년이 지난 지금도 개발자 수가 5명(전체 직원 수 14명) 밖에 되지 있지만 기존 서비스 유지 및 신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소리 개발자는 "개발이사님이 서비스 개발 초기 구글앱엔진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판단이었다"며 "구글앱엔진 덕분에 원활한 개발속도를 낼 수 있었고, 레진코믹스가 현재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00위권 내에 게임 외 콘텐츠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도 그런 합리적이고 효율적 판단 및 개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앱엔진의 강력한 오토 스케일링 기능은 7400여 에피소드를 제공하며 고화질 이미지를 서비스하는 레진코믹스에게 최적의 효율을 안겨줬다. 현재 '앵그리버드'의 로비오, EA,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 게임업체들이 구글앱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서비스와도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소리 개발자는 마지막으로 구글앱엔진이 우수하지만 모두에게 유용한 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남들 말만 듣고 생각없이 쓰면 망하기 딱 좋다"며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적합한 엔진을 써야지 구글앱엔진만이 답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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