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이 집결했다. 애니플러스에서 준비한 '소드아트온라인' 2기 선행 상영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소드아트온라인은 애니플러스가 서비스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방영한 지 1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TV시리즈 2기 제작이 결정되었고, 1화가 선행상영회에 이어 애니플러스 채널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인터넷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플러스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하지 않고도 일본 최신 애니메이션을 현지와 큰 시차 없이 볼 수 있게 해 줘 한국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업체다. 인터넷 방송사업으로 시작해 극장용 애니메이션 수입, 이벤트 상영 및 관련 상품 판매 등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4년 상반기에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극장판을 수입해 개봉했던 애니플러스는 하반기에도 복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선행상영회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선행상영회장을 찾은 애니플러스 전승택 대표는 소드아트온라인 2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선행상영회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소드아트온라인은 진격의 거인을 넘어 최고의 실적과 인기를 모은 작품"이라며 "2기도 1기 못지않은 퀄리티와 재미로 무장하고 국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행상영회에 이어 머리 속에 있는 다양한 구상을 하나하나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준비 중이며 여름이 가기 전에는 차기작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전했다.
한편 2013년부터 2014년 상반기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을 묻자 '킬라킬', '진격의 거인' 등 대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소녀들의 일상을 그린 치유계 작품 '논논비요리'가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애니플러스 트위터 운영 담당자는 "논논비요리는 개인적으로 21세기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킬라킬 등 수준높은 걸작들도 예상대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논논비요리도 좋은 작품이었고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 역시 "대개 일상물은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두기에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다"며 "하지만 논논비요리는 평균을 웃돌며 일상계 애니메이션 중 이례적으로 좋은 반응을 모은 작품"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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