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소액주주들이 모여 만든 '엔씨소프트 김택진 물러나라' 카페회원들과 엔씨소프트 측이 최근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카페 회원들은 엔씨소프트를 방문해 IR 담당 이장욱 상무와 면담했다.
이 면담에서 카페 회원들이 요구한 사항은 △김택진 대표 및 경영진이 책임경영을 한다는 의미로 단 한주라도 사서 공시할 것 △2분기 컨콜에서 밝힌 모바일 전략, 라인업 발표행사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할 것 △엔씨소프트 IR 개최 △주주들과의 소통 △주주 환원 정책을 마련할 것 △엔씨소프트 측의 집회신청서 접수 전달 등 여섯 가지이다.
이에 대해 이장욱 상무는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요구사항에 대해 의논하겠다고 화답하며, 모바일 게임 전략에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물러나라 카페는 엔씨소프트 주가 부진에 분노한 주주들이 모여 설립한 카페로, 지난 8월 25일 결성되어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