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1월 29일 개봉해 '인터스텔라'와 '퓨리'를 제치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기생수 파트1'의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수입/배급사 판씨네마는 기생수 파트1을 2015년 2월 국내 개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봉일과 상영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생수 파트1은 일본의 거장 이와아키 히토시(岩明均)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다. 세계적 명성을 쌓은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감독에 야마자키 타카시, 주역 배우에 소메타니 쇼타, 후카츠 에리, 하시모토 아이, 키타무라 카즈키, 아사노 타다노부 등 유명 감독, 배우들이 망라됐다.
기생수는 이와아키 히토시의 대표작으로 일본 코단샤 '모닝 오픈 증간호'에 1988년 F호부터 1989년 H호까지 연재되었고, 그 후 '월간 애프터눈' 1990년 1월호부터 1995년 2월호까지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일반판 전 10권 발매 후 완전판이 전 8권의 구성으로 발간되었으며 국내에도 소개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작품은 평단과 만화독자들 모두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만화사에 길이남을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단행본 누계 판매 부수가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는 한편 제17회 코단샤 만화상과 제27회 세이운상 코믹 부분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2014년 10월부터는 TV 애니메이션이 방송 중이며 실사 영화 2부작 중 1편이 11월 29일 개봉됐다. 2편은 2015년 4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
기생수는 고교생 신이치의 오른손에 괴생명체가 기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1편에서는 주인공 신이치가 인체의 뇌 속까지 침입한 다른 기생수들과 싸우게 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영화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모은 기생수 파트1은 일본에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원작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물론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토대 교수이자 김지하 구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츠루미 순스케 교수가 기생수 애장판 8권에 실린 기고문에서 '인생의 책'으로 10대에 읽은 투르게네프의 '드미트리 루딘'과 70대에 읽은 기생수를 나란히 언급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원작을 망칠 것 같다'는 우려를 샀던 영화 '기생수 파트1', 일본 개봉 이후 원작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국내 개봉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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