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 중인 걸그룹 'AOA'의 멤버 '지민'이 손목터널 증후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을 받았던 당시 힘들었던 점 등을 언급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으로서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증후군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이 질환은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누구나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에 걸리면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심한 저림 증상과 감각저하 및 타는 듯한 통증 등이 수반된다.
이 증상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마우스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등이 언급된 바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하기 위한 마우스의 인기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마우스 제품이 하나 탄생했다. 바로 태상씨앤아이의 '닥터마우스 리스트'이다.
주로 인체공학적인 마우스를 제작해온 태상씨앤아이의 신제품 닥터마우스 리스트는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에 적합한 기울기를 적용해 제작한 마우스로 일반적으로 손바닥을 밑으로 향하여 사용하는 마우스와는 달리 새끼손가락과 그와 이어지는 손목을 바닥에 닿게하고 손바닥은 측면으로 세워 사용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마우스이다. 특히 마우스의 이런 사용 스타일로 인해 사용자들은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팔의 움직임이는 반경을 높이게되고 자연적으로 이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독특한 외형, 누구냐 넌?
닥터마우스 리스트는 측면을 위주로 사용하는 만큼 타원형의 납작한 모양의 마우스와는 달리 바닥이 원형에 가까운 모양에 높이가 높은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마우스를 사용하는 동안 주변에서는 '기생수'의 '오른쪽이'와 닮았다(특히 DPI 버튼의 위치가 절묘했다)는 반응도 나올 정도였다.
이런 모양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손의 측면을 사용해 손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자인 된 것으로 닥터마우스 리스트의 디자인은 비록 일반적인 마우스와 많이 다르지만 실제로 이 제품을 처음 만졌을 때 기자가 개인적으로 놀란 점은 마우스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때 위화감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의 마우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듯 마우스 왼쪽에는 인터넷의 '뒤로 가기'와 '앞으로 가기'의 기능을 담은 버튼과 오른쪽에는 일반적인 마우스 버튼을 배치해 그저 마우스를 쥐고 있는 모양만 다를 뿐 버튼 사용은 일반적인 마우스를 사용하는 느낌과 흡사했다.
또한 손과 맞닿는 곳곳에 위치한 물결무늬는 그립감은 물론 미끄럼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마우스를 쥐고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FPS 게임 등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DPI 버튼은 마우스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DPI 종류는 총 네 종류로 최소 800에서 최대 3200까지 변환 가능하고 각각 색깔로 구분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어, 긴박한 상황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독특한 외형 만큼 숙련 기간 필요
아무래도 닥터마우스 리스트는 모양이 독특한 만큼 마우스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이 마우스를 사용한지 4일차에 접어든 기자도 아직 이 마우스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같은 AOS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RTS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은 손목을 지지대로 게임을 즐기는 만큼 좌우 움직임은 일반 마우스와 비슷했으나 상하 움직임이 너무 커서 작은 움직임에도 화면 이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적응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우스의 기본적인 기능 등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간단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등 세밀한 컨트롤을 필요치 않는 게임이나 일반적인 오피스 환경에서 사용은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또한 일반적인 마우스와 달리 안 쓰던 팔 근육을 계속 쓰는 만큼 사용 첫 날에는 반나절만 사용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팔의 근육이 상당히 뻐근했는데 이는 2일차 3일차에 들어 마우스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단순한 마우스 사용인데 적응 기간이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까지 소요되는 제품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목터널 증후군이 흔한 질환이라고는 해도 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길만큼 심각하면 수술까지 해야 할 가능성도 높은 질병인걸 감안했을 때 마우스 하나 바꾸는 것으로 해당 질환을 막을 수 있다면 약간의 적응 시간은 큰 리스크가 아닐 것이다.
비록 닥터마우스 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쓰기에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내 손목 건강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보고 이 마우스를 한 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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