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6개월 여간 부동의 1위였던 클래시오브클랜을 끌어내린 네이버발 '레이븐' 흥행 태풍이 또 한번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레이븐'의 흥행 대박을 이을 후속주자는 다름아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가 곧 출시할 자사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네이버 단독 출시를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븐의 대박으로 플랫폼의 흥행 영향력을 입증한 네이버와 애니팡, 애니팡2, 애니팡사천성 등 내놓는 게임마다 흥행 대박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쓴 선데이토즈의 결합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포커스 취재결과 선데이토즈는 올해 약 4~5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준비중인 내부 신작게임들은 '애니' 시리즈와 비(非) '애니' 시리즈로 나뉘어 나란히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신작의 경우 네이버를 통해 단독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신작게임들의 출시 등 전체적인 윤곽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이의중 이사는 “플랫폼을 정하고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만들고 플랫폼을 정하는 만큼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카카오톡과 라인을 통해서 게임 서비스를 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네이버 출시를)검토중인 것은 맞다. 단독 출시에 대해서는 미리 말할 수는 없지만 이와 관련된 확정사항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의 신작 출시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과연 애니팡 이외의 신규 IP가 무엇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네이버로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이 '애니'시리즈 후속작일지 아니면 신규 IP 일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한편, 네이버가 레이븐과 같이 선데이토즈의 신작 등에 대해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타이틀은 (넷마블의)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등 2개 게임이며, 다른 게임들을 추가하거나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한바 없다"며, "현재 이런 형태의 제휴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는 개발사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