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웹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37게임즈(37요우시, 37游戏)가 7일 일본의 유명 게임사 SNK플레이모어를 인수하며 최근 지분을 투자한 국내 이스트소프트까지 한중일 유력 게임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37게임즈는 지난 7일 6350만 달러(한화 약 739억 원)에 SNK플레이모어의 지분 81.2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37게임즈는 IR을 통해 "최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내에서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며 SNK플레이모어 인수 이유를 밝혔다. 향후 37게임즈는 '킹오브파이터즈''아랑전설''사무라이 스피리츠''메탈 슬러그' 등 SNK플레이모어가 보유한 다수의 인기 IP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37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이엔피게임즈를 통해 이스트소프트에 투자하며(현재 지분 보유율 5.18%) 2대 주주로 올라 '카발' IP를 활용한 웹게임을 개발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일본의 모바일게임사인 '아자게임즈'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