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될 결선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을 가릴 '블소 토너먼트 Korea 시즌 2(이하 블토)' 8강 6회차와 7회차 경기가 금일(9일) 용산 아이파크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공식 e스포츠인 블토는 4분기 중 진행될 블소 월드 챔피언십의 진출권이 걸린 만큼 오프라인 대회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진행됐다.
특히 금일 진행된 8강 6회차와 7회차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플레이 오프 진출자가 결정되는 만큼 금일 진행되는 경기 결과의 블소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관심 속에 진행된 블토 8강 6회차 첫 경기의 승자는 현재 블토 8강 랭킹 3위에 머므르고 있는 주술사 김신겸이었다. 김신겸은 상대 주술사 김정환을 상대로 1,2 경기 내내 수월하게 승리하며 일찌감치 차이를 벌려나갔다. 물론 3, 4경기 김정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승부의 쐐기를 박은 5경기에서 김신겸은 상대의 마령을 빠르게 제거한 뒤 마령과 본체로 2:1 맹공격을 퍼부으며 승리를 쟁취해 승패 스코어 4승 2패를 기록하며 결선 플레이 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경기는 금일 진행되는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위기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기공사 윤정호와 현재 4승 1패(RP 8)로 블토 8강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암살자 박진유가 맞붙었다. 최근 기공사 패치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윤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빈틈 없는 은신 무빙과 날카로운 공격 타이밍을 노린 암살자 박진유를 막지 못하며 또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 인해 디펜딩 챔피언 윤정호의 결선 플레이 오프는 좌절됐도 박진유는 5승 1패 RP 10으로 1위를 굳히며 결선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유력해졌다.
3경기는 현재 순위 4위 린검사 권혁우와 2위 이재성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사람의 승수 차가 크지 않은 많큼 금일 진행되는 경기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어 이번 경기의 무게는 상당했지만 경기 결과는 싱겁게 1, 2, 3 경기에서 화려한 공중 콤보를 연이어 보여준 린검사 권혁우가 가져갔다. 이로 인해 1위를 제외한 2, 3, 4위의 승패 및 RP차의 간격이 좁아지며 결선 플레이오프 진출자의 행방은 더욱 묘연하게 됐다.
6회차 마지막 경기는 최근 0승 클럽을 탈출한 검사 한준호와 권사 강덕인의 꼴찌전이 진행됐다. 두 선수는 1경기부터 4경기 내내 한 명이 앞서간다 싶으면 다른 한 명이 따라 붙으며 엎치락 뒤치락거리는 난전을 보여준 반면 마지막 5경기에서는 연이어 기절 상태 이상을 넣으며 검사를 무력하게 만든 권사 강덕인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주 8위였던 강덕인은 RP -6까지 올리며 단숨에 6위까지 올라가며 하위권 순위도 큰 변화를 보이며 과연 꼴지를 기록할 선수는 누가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