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15]한국어화 확정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 히라노 PD "한국팬들 반응 기대된다"

등록일 2015년09월20일 2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자사 게임의 한국어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준비중인 타이틀 중에는 한국에도 팬이 많은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도 포함되어 있다.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은 3DS 플랫폼으로 개발된 2D 대전 액션게임으로 개발은 2D 대전액션 명가 아크시스템이 담당했으며, 2005년 나온 2D 드래곤볼Z 대전 액션게임의 정식 속편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히라노 마사유키 프로듀서는 "초궁극무투전은 제대로 된 2D 액션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한 게임"이라며 "120개 정도의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 밝혔다.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은 조작 캐릭터에 어시스트 캐릭터 4명을 붙여 5인 1조로 대전에 나서게 된다. 대전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부르마', '바다거북'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어시스트 캐릭터로 총출동해 드래곤볼 시리즈 팬이라면 유쾌한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어시스트 캐릭터는 회복, 스테이지에 영향을 미치는 특수기 사용, 대미지 부여 등 각각 개성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
 
히라노 프로듀서는 "원작에는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 외에도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며 "그런 캐릭터도 모두 출연시켜 드래곤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성을 살린 게임이니 드래곤볼 팬이라면 꼭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저들은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에서 원작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함께 어시스트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 고난이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고 다른 유저와의 네트워크 대전도 즐길 수 있다.
 

* 히라노 프로듀서에게 드래곤볼Z 초궁극무투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봤다.
 
일본판에서 숨겨진 캐릭터는 커맨드 입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가이드북을 구입하면 주는 스페셜 캐릭터도 있었는데, 이런 캐릭터는 한글판에선 어떻게 되나
히라노 프로듀서: 일본판에 나온 캐릭터는 한글판에 다 들어간다. 커맨드 입력 등으로 얻을 수 있는데 한글판의 캐릭터 해금 커맨드는 일본판과 다른 오리지널 버전이 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야무치가 배틀 캐릭터가 아니라 어시스트 캐릭터가 되어 아쉽다
히라노 프로듀서: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도 야무치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배틀 캐릭터는 되지 못했다.
 
배틀 캐릭터와 어시스트 캐릭터를 나눈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
히라노 프로듀서: 스토리를 고려해서 스토리상 중요한 캐릭터는 배틀 캐릭터로 내자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속편이 나왔는데 거기에 나온 캐릭터들을 가급적 등장시키자는 것도 고려했다. 인기를 기준으로 선정하진 않았다. 손오반 등은 스토리 상 넣어줘야 했다. 야무치는 안타깝게 되었다. 나도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영상을 보면 필살기 연출이 너무 긴 느낌이다
히라노 프로듀서: 일본에서도 길다는 지적이 많았다. 영상으로 보면 길어보이지만 상대편의 필살기를 받아칠지 방어할지 선택해 입력할 판단 및 입력시간이 필요했다. 대전을 좀 더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어린아이들도 하는 게임인데 입력시간과 연타를 할 여유를 줘야 했다.
 
일본에서는 어떤 캐릭터가 많이 사용되고 있나
히라노 프로듀서: 아무래도 대전게임이다 보니 강한 캐릭터가 인기있더라. 메탈 쿠우라가 쓰기 쉬워서 많이들 쓰고 있고 손오반도 그렇다. 베지터 슈퍼사이어인4도 인기가 좋더라. 
 
아무래도 어른들은 효율을 중시해 메탈 쿠우라를 가장 많이 고르고 아이들은 역시 주인공을 하고 싶어해서 슈퍼사이어인갓 손오공, 브로리 등을 선호한다.
 
사이어인 변신 단계가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
히라노 프로듀서: 토리야마 선생님은 쓸데없는 변신은 만들지 않는다. 머리카락 색이 변하며 강해지는 느낌으로 묘사되는데 손오공이 계속해서 변신해 강해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저도 팬으로서 매번 두근거리며 보고 있다. 다만 손오공만 변신하는 건 좀 아쉽다.
 
차기작이나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 계획은 없나
히라노 프로듀서: 지금은 계획이 없지만 좋은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하므로 다음 작업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식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에서는 다른 하드웨어와 해상도도 다르고 해서 어려움이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팬들의 반응이 좋다면 속편이나 이식을 고려해야하지 않겠나.
 
이번에 한글판 발매가 확정되었다. 어떤 느낌인가
히라노 프로듀서: 일본에서 게임을 개발해 세계 팬들에게도 우리 작품을 전해드리고 싶지만 제대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잘 보여드리는 건 어려운 부분이다. 이번에 다행히 한국어로 우리 게임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너무 긴 시간차 없이 낼 수 있어 좋다. 한국 팬들에게 드래곤볼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된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에서 드래곤볼의 인기를 강조해준 점이 컸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프닝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했다
히라노 프로듀서: 오프닝을 3D로 만드는 건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연출을 기술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를 가진다. 드래곤볼 팬들이 바라는건 드래곤볼의 그림, 일러스트라고 생각한다. 역시 애니메이션을 써서 내고 싶다.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오프닝은 애니메이션을 주로 하면서 가끔 3D로 기술력이 좋아졌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으로 가고 있다.
 
야무치 외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캐릭터인가
히라노 프로듀서: 베지터를 아주 좋아한다. 인간미가 있는 캐릭터라 좋아한다. 손오공에 비해 가정적인 부분도 좋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히라노 프로듀서: 한국 분들은 대전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알고 있다. 드래곤볼은 그야말로 솔직한 대전게임이다. 한국 게이머들이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드래곤볼 팬들은 물론 드래곤볼을 모르는 분들도 게임을 하신 후 원작도 찾아보시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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