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5]"이름 빼고 전부 업그레이드, '피파온라인3' 많이 사랑해 주세요"

등록일 2015년11월12일 22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름만 빼고 다 바뀌었습니다”

넥슨의 간판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3'가 대변화를 예고했다. 넥슨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 2015'를 통해 피파온라인3의 하반기 핵심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뉴 임팩트(NEW IMPACT)'로 이름붙여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게임엔진, 새로운 콘텐츠, 최신 데이터 적용, 기본 보상 체계 변화, UI 변동 등 게임의 모든 콘텐츠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움직임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애니메이션으로 이전보다 세밀한 드리블이 가능해졌다. 경기 중 선수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션을 볼 수 있다. 퍼스트 터치 모션은 선수의 무게 중심과 시선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패스 받기를 실패하는 등 좀 더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래픽도 강화됐다. 게임 속 선수의 외모와 스타디움, 날씨에 대한 연출이 풍부해졌으며 개선된 엔진을 바탕으로 최신 선수들의 신규 모델링 데이터를 적용해 실제선수와 더욱 가까워진 캐릭터 외형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미세한 빛 변화를 표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날씨 및 경기 시간에 따라 그라운드 역시 다양하게 변화하게 됐다. 그래픽과 함께 UI 역시 전면 개편됐으며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정보나 채팅 등의 시스템을 유저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초보 유저들을 위한 '칭호' 시스템도 추가된다. 칭호는 선수들의 스타일과 장점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노출되는 표식으로 총 17가지로 구성된다. 또한 그동안 유저가 직접 설정 가능했던 공격/수비 참여도가 선수 고유의 성향으로 변경됐으며 '히든스탯'으로 불려온 선수 소유의 플레이 특성 역시 전면 개방되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경기에서 그동안 큰 영향이 없었던 심판 역시 전략의 중요한 변수로 활용되게 된다. 이제 심판은 심판별로 판정성향이 존재하게 됐으며 '반칙판정의 엄격도'와 '카드를 꺼내는 빈도'가 경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유저들은 이를 활용해 반칙 플레이를 활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리킥 찬스에서 최대 3인의 선수를 동원한 협동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페널티킥 시 기존에 없던 정확도를 결정하는 '게이지'가 별도로 추가돼 보다 세밀한 조작을 요구하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이적시장정보와 2015~2016시즌의 리그 구단정보를 게임에 적용하는 로스터(Roster) 업데이트도 실시된다. 12월 선보일 예정인 월드 레전드 선수로는 '제이 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 등 총 4인이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보상체계도 전면 개편됐다. 100레벨 기준 총 획득 가능 누적보상을 기존 약 1억 EP에서 11억 EP로 1000%로 증가시켰으며 80레벨을 달성하면 '2002 전설 선수 카드'를, 90레벨을 달성하면 '월드 베스트 카드'를 100레벨을 달성하면 '월드 레전드 카드'를 제공한다.

다음은 스피어헤드 정남영 PD, 이창신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넥슨 박정무 실장, 신영재 팀장과의 인터뷰.


임팩트 엔진을 개선했지만 이미 3년 전 엔진인데 최신 엔진이 아닌 임팩트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간 임팩트 엔진은 피파12, 13, 14, 그리고 피파 월드에서도 임팩트 엔진을 사용했다. 임팩트 엔진은 게임이 출시되지 않아도 계속해서 개선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만큼

게임이 기존보다 전체적으로 무거워지고 경쾌했던 게임의 움직임이 덜해진 느낌을 받는데 이에 대한 내부의 생각은 어떻가?
기본적으로 피파라는 게임이 과거 아케이트성이 가미된 빠른 템포를 가진 조작방식에서 조금씩 리얼 축구 게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번 엔진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존보다는 조금 느리게 느낄 수 있

기본 피파시리즈의 퍼스트 터치와 피파온라인3의 퍼스트 터치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예전에는 공을 주게 되면 100% 공을 받았지만 이제는 유저의 조작 판단에 따라 받지를 못하거나 반발로 인해 공이 튕겨나가는 등 물리적인 효과를 추가해 좀 더 실제 경기와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사양의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사양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지 못할 정도의 큰 폭의 변화는 없다. 업데이트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들이 사양의 변화 없이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상황에 맞지 않는 해설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쉽게 얘기해서 버그다. 이번 월드컵 버그의 경우도 수정하고 있으며 최대한 노력해 유저들에게 큰 불편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엔진 업데이트가 라이트 유저들에게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새로운 플레이 자체가 모든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벽이 될 것이다. 다만 하드코어 유저들은 좀 더 좋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르게 적응할 것이며 라이트 유저들 역시 순차적인 콘텐츠 추가를 통해 서서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패스에서 슛까지 이르는 고정적인 골 공식이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도 유지가 되는가?
이번 엔진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조작성은 물론 AI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이전 처럼과 같은 플레이로는 더 이상 득점이 힘들게 될 것이다.

업데이트의 이유는 무엇인가?
유저들이 지금 하는 게임보다 훨씬 사실적인 게임을 즐기게 하고 싶다는 내부의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피파 온라인의 서비스 시기가 3년이 된 만큼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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