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2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EA와 함께 '엔조이페스티벌(ENjoy festival)'을 개최했다.
엔조이페스티벌은 올해 넥슨관의 부스 콘셉트인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맞춰 진행되는 유저 페스티벌로 이날 현장에서는 넥슨 박지원 대표, 이정헌 사업실장, 신완희 사업팀장, 스피어헤드 박창준 PD, 정남영 PD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작 게임의 대규모 유저 쇼케이스 및 아시아 7개 국가가 출전하는 'FIFA 온라인3'의 첫 국제 공식 e스포츠 대회인 'FIFA 온라인3 아시안컵 2015'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쇼케이스 첫 번째 순서에서는 EA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약 20여년 동안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 되는 온라인 게임으로 8명이 동시에 접속해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시스템, 차량을 구입해 나만의 차량을 만들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첫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되는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오늘부터 약 3만 명 규모의 사전 테스터 모집을 실시한다.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40여 종의 차량이 우선 공개되며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스피드전, 아이템전, 프리드라이브, 파츠 시스템 등 4가지의 콘텐츠가 우선 공개된다. 차량의 경우 40여 종의 차량이 우선 공개되며 공개 서비스 시점에서 약 200여 종의 차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피어헤드 박창준 PD는 “1994년 첫 시리즈 발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자동차와 스피드라는 두 가지에만 집중해 오늘날까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그동안의 레이싱 게임 노하우를 담은 이번 작품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스피어헤드 박창준 PD와 넥슨 신완희 팀장과의 인터뷰.
자동차들의 부위파괴 묘사 수준은 어떤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인가?
시리즈에서 전통적으로 주행중의 차량파괴 수준은 라이벌과 유사한 수준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조금 많은 대미지를 입은 차량을 볼 수도 있는데 워낙 우리 게임이 많은 라이센싱 과정의 협의에서 제조사에서 차량파괴 수준을 제한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일반 유저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한 차량 파괴 연출을 담고 있다.
자동차 커스터마이징으로 자동차의 속성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바꿀 수 있는가?
크게 두가지다. 차량 외형과 차량 튜닝이다. 현재 CBT버전에서는 총 5가지 차량의 슬롯이 존재하고 슬롯에 엔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부품을 부착하면서 차량의 최고속, 가속, 니트로 게이지, 출력, 내구도를 세팅할 수 있다.
차량 외형과 같은 부분은 성능 튜닝에 대한 니즈가 있어 이번 테스트에서는 우선 제외되지만 최대한 빠르게 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에 사용된 엔진이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이다. 같은 엔진을 사용한 니드포스피드 라이벌, 배틀필드4와 같은 경우는 잦은 버그로 고생을 하기도 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했나
라이벌을 모토로 하고 있지만 라이벌이 개발될 때 시작된 엔진의 버전보다 더 높은 버전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버전업이 되면 일반적으로 버그 수정이 되며 당시에 생겼던 문제들은 해결된 상황이다.
각 차량 라이선스 계약 당시 성능에 대한 계약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차량 밸런스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가?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A사는 B사보다 속도가 낮으면 참여하지 않겠다', '포스터 제작에 있어 다른 회사의 자동차보다 자신의 브렌드의 차를 돋보이게 해야 된다'와 같은 신경전이 있다. 하지만 성능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 만큼 제조사에서도 조금은 넓은 시각으로 봐주고 있다.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간섭은 없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PC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CBT스펙의 PC사양은 기존 라이벌보다 높다. 하지만 최적화 작업이 다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출시 기준으로는 라이벌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패드와 레이싱 휠을 지원하는가? 지원한다면 1차 CBT에서 즐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키보드와 게임 패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레이싱 휠에 대한 부분은 내부에서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사용률이나 피드백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차량 업데이트 계획은?
CBT기준 40대의 차량이 준비 중이고 국산차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국내차의 업데이트 시점은 라이선스 확보와 차량 모델링 완성 시점, 엔진 사운드 녹음작업 등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넥슨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내부에서는 국내 대표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게임에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게임의 난이도가 궁금하다
아무리 니드포스피드를 쉽게 만들어도 니드포스피드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바꿀 생각은 없다. 때문에 조작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렇게 게임을 디자인하면 유저 유입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자동차만 좋아해도 게임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와의 다양한 사업 연계 계획이 있는가?
게임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레이싱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는 대선배다. 시장의 동반자인 만큼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의 마음가짐으로 유저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열린 마음으로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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