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드리머의 모바일 댄스게임 '댄스업!'이 유저의 아바타 디자인을 게임내에 무단으로 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단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최근 출시한 아바타 아이템인 비행 날개 '천사와 악마'로 해당 아이템은 상단은 악마의 날개 형상을, 하단은 천사의 날개 형상을 한 것이 특징으로 출시 후 많은 게임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천사와 악마' 아바타가 원 저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출시된 무단 도용 상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번 아바타 무단 도용 의혹을 제기한 유저에 따르면, 당초 해당 아바타는 댄스업! 공식 카페에서 지난 6월에 진행한 디자인 이벤트 '댄스업 디자이너 킹&퀸'에 '코프님'이란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출품한 작품 중 하나였는데 이 코프님의 날개 아바타는 2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해 낙선된 작품이었다.
문제는 게임드리머 측이 해당 디자인이 콘테스트에서 입상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자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디자인을 도용해 게임내 아바타 상품을 출시했다는 것. 특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벤트 참가 작품의 저작권과 관련해 사전에 그 어떤 공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악마와 천사를 디자인한 코프님은 트위터를 통해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작품을 올릴 때 안뽑으면 (디자인)쓰지 말라고 했는데 대놓고 돈 받으면서 공짜로 가져다 썼다"라고 게임드리머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이번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8월 '디자이너 킹&퀸' 이벤트 당첨작들이 국내에 출시될 것처럼 이벤트를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중국에 원작 디자이너에 관한 언급 없이 먼저 출시됐던 사례와 댄스업 게임내에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블레이드 & 소울'과 인기 애니메이션의 의상을 표절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게임드리머의 몰상식한 디자인 저작권 인식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된 댄스업! 공식 카페 운영자는 논란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은채 원작자(코프님)는 물론 유저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원작자를 카페에서 강퇴시킴과 동시에 관련 글에 대한 글을 지우고 있어 사건을 이대로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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