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 재미있고 트로피도 쉬웠다

등록일 2015년12월02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트라게임즈가 12월 3일 스파이크 츈 소프트의 PS Vita 탄환액션게임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를 국내 출시한다.

단간론파: Another Episode(이하 절대절망소녀)는 시리즈 특유의 깊이있는 스토리와 탐색 요소를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와 융합하여 재해석한 신작 타이틀이다. 시리즈 3번째 타이틀이지만 절대절망소녀부터 즐겨도 문제없다는 시리즈 책임자 테라사와 프로듀서의 보증이 붙어있는 게임.


절대절망소녀가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전작은 물론 속편 '단간론파3'의 한글판 출시 가능성도 높아 절대절망소녀의 국내 흥행성적에는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절대절망소녀는 예약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관계자들을 한시름 덜게 만든 상태.

출시 전 절대절망소녀를 한 발 먼저 플레이해 봤다.

미려한 애니메이션, 개성넘치는 캐릭터들, 긴장감 유지하는 스토리
절대절망소녀는 시리즈 1, 2편에서 살해방법, 트릭 등을 고민해 모든 걸 쏟아부은 개발팀이 다른 장르로 좀 더 단순한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타이틀이다.






장르가 바뀌었지만 매럭적인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상황극, 전체 스토리의 완성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작중 포함된 애니메이션도 깔끔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오히려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강한 것이 일반 게이머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PS Vita 유저들에겐 충분히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제노사이더 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주인공 나에기 코마루는 향후 속편에서도 역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눈여겨 봐두도록 하자.

훌륭한 성우진, 코믹 요소도 여전
단간론파 시리즈는 최고의 성우진을 출연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전이지만 절대절망소녀에서도 최고의 성우들을 기용하고 있다.




'러브라이브' 시리즈 팬이라면 주인공 나에기 코마루 역으로 출연할 우치다 아야의 목소리를 게임 내내 들을 수 있는 이 게임을 놓쳐선 안 될 것이다. 게임 내에서 절망에 빠지고 힘을 내고 성장하는 나에기 역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암울한 설정과 절망적 분위기 속에서도 늘 코믹함을 잃지 않았던 시리즈의 전통은 절대절망소녀에서도 잘 살아있다. 제노사이더 쇼가 기대 이상의 개그연기를 보여주며, 나머지 캐릭터들도 무거운 설정 하에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고있다.






전투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생각보다는 잘 만들었다
전투 파트는 시리즈 팬들을 고려해 FPS, TPS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됐다. 전투를 기대하고 절대절망소녀를 구입하는 게이머가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 그런 게이머가 있다면 전투에 무게를 둔 게임은 아니라는 걸 밝혀둔다.






그래도 기본기는 갖췄다. 탄환 종류를 조절해 주어진 상황에서 탈출하고 적절하게 도망다니고 구석에 몰리지 않으며 전투를 해 나가는 건 적절한 긴장감과 함께 재미를 준다. 개발진의 의도대로 적응도 쉬워 이런 전투에 익숙하지 않다고 겁먹을 필요 없이 도전하면 되는 수준이다.





뒤로 갈수록 상황에 맞는 탄환을 쓰고 패턴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런 게 정 귀찮다면 전투난이도를 낮춰 제노사이더 쇼로 무쌍난무를 펼치면 될 것이다.

트로피는 쉽다, 영문판과 일본판에도 도전해 보면...
트로피 면에선 장르가 바뀌며 오히려 트로피 컴플릿이 쉬워진 느낌이다. 사실 전작들은 공략을 보고 세심하게 플레이하지 않으면 트로피 컴플릿이 꽤 어려운 게임들이었다.




절대절망소녀는 장르가 바뀌었지만 기본적으로 난이도 트로피가 없어 제노사이더 쇼 무쌍으로 스토리만 쭉쭉 진행하면 대부분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난관은 수집과 레벨업 정도인데 이건 시간만 들인다면 해결이 되는 게임이다. 하루에 긴 시간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1주일 정도면 트로피 컴플릿이 될거라 본다.






일본판, 북미판, 중문판 트로피가 갈리며 한글판 트로피도 따로 나올 예정이니 플레이해보고 재미있고 쉽다고 느꼈다면 일본판과 영문판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디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단간론파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더 소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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