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게 빼앗긴 지구를 탈환하라, 'XCOM2' 국내 최초 시연회 개최

등록일 2015년12월10일 2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는 지난 7일, 삼성동 인터콘테넨탈 호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출시 예정인 신작 'XCOM2(이하 엑스컴2)'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파이락시스 게임즈 엑스컴2 아트디렉터 Greg Foertsch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 시연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파이락시스 게임즈 엑스컴2 아트디렉터 Greg Foertsch는 “전략, 전술, 액션 등을 담은 많은 게임이 존재하지만 세상에 XCOM과 같은 게임은 없도록 모든 개발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내년 초에 출시될 XCOM2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5일에 출시될 예정인 엑스컴2는 2012년 올해의 게임 상을 받은 전략 게임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의 차기작으로 인류가 외계인과의 전쟁에서 패해 외계인이 지구를 통제하게 된 전작의 20년 후 미래를 그리고 있다. 유저들은 지구방위대 엑스컴이 아닌 레지스탕스 세력이 되어 지구를 재탈환해야 되는 침략 세력으로 바뀌게 되며 외계 세력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외계인의 진실을 찾아야 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잠행요소와 무기 커스터마이징, 해킹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으며 '애드번트'를 포함한 새로운 외계종족이 등장한다. 이밖에도 각각의 스킬 트리를 가지고 있는 다섯 병과가 등장하며 무기 커스터마이징과 병사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의 무한에 가까운 전술적 조합이 가능하다.

다음은 파이락시스 게임즈Greg Foertsch와의 인터뷰.


전작에서 지구방위대(유저들)가 전쟁에 패해 외계인에게 지구를 점령당했다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이다. 이러한 세계관을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작의 개발을 끝내고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시리즈를 어떻게 진행할지를 고민했다.
 
XCOM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나고 조직이 붕괴되며 외계인들에 의해 지배되는 지구의 모습은 굉장히 파격적인 설정이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한번쯤은 이런 구도를 가져가보고 싶기도 하다는 내부의 도전 의식도 있었다. 이러한 세계관은 게임의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도 잘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외계인이 지구를 점령한 후 시민들의 질병을 없애주는 등 오히려 좋은 모습도 보여준다. 지구 재탈환의 당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게임 내에서 보면 외계인의 활동을 지지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이 대립한다. 전작의 20년 후의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도쿄, 서울, 두바이 등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지역을 참고해 지역을 디자인했다. 당위성적인 부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지세력과 반대세력 모두가 알지 못하는 외계종족의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이제는 개릴라로 전락한 남아있는 XCOM 부대원들은 이 외계종족의 비밀을 찾아 다시 지구를 재탈환해야 된다.

엑스컴 시리즈의 마스코트(?)도 등장한다

전작에서 없던 잠행 요소가 추가됐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난이도가 낮아진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 잠행 요소를 추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전 버전까지의 엑스컴에서는 외계 종족이 유저를 발견하자마자 공격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불공평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잠복의 요소는 쉽게 이야기해서 만족스러운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 장치다. 내가 원하는 병사를 미리 전장에 세팅해 원하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쉬운 난이도에서는 게임을 알 수 있도록 조절했으며 아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도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것은 XCOM2의 핵심 재미다

이번 작품에서 섹토이드가 인간의 유전자와 합쳐지는데 이러한 설정을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
스토리의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이번 작품에서 네 발로 걸어다니던 섹토이드는 인간의 유전자와 합쳐져 직립 보행을 하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게임 후반부 주요 스토리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부분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게임을 즐기면서 확인했으면 좋겠다(웃음).

무기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돌격병, 저격병 등 고유의 병과가 가진 능력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저는 스코프, 탄창 등 무기커스터마이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업그레이드 활동이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한 병과의 역할을 넘어서는 수준까지는 다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각 무기별로 커스터마이징 영역이 다르며 이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O슈트도 착용할 수 있다

사실 싱글플레이의 완성도에 비한다면 멀티플레이가 좀처럼 활성화 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의 멀티플레이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전작의 멀티플레이는 충분히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맵이 고정되어 있고 맵 마다 해야될 것들이 정해져 있었던 만큼 플레이 패턴의 다채로움을 이끌어내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각 맵마다 유저들의 진행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이벤트가 생긴다. 무작위의 변화를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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