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15]'예상 외 부진' 한국 대표팀, IWC 잡고 승점 100점 첫 획득

등록일 2015년12월11일 19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축제 'LoL 올스타 2015' 현장에서 예상 외의 부진을 겪은 한국 대표팀이 금일(11일) 마지막 경기인 IWC와의 지역대항전에서 큰 차이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였던 '올스타 챔피언 조합모드'에서 결국 상성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 대표 팀에게 뼈 아픈 패배를 당한데 이어 1:1 매치 첫 경기 주자로 나선 탑 라이너 'MaRin(이하 마린)' 장경환이 중국 대표 팀 'Clearlove'에게 연이어 격파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나마 바텀 라인 두 명이 1:1 매치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정글러 'Score(이하 스코어)' 고동빈과 에이스 'Faker(이하 페이커)'가 연이어 1:1 매치에서 패배하면서 롤스타 첫날 4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진행된 지역대항전의 승리는 그들에게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더군다나 대가 중국이나 유럽처럼 강팀이 아닌 신생 지역 위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팀이라면 이기는 것을 넘어 압승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밴픽 라인부터 웃음기 하나 없이 최근 재조명 받고 있는 '트런들'과 '퀸' 등을 가져오며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상대편인 IWC도 이번 시즌에서 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피오라'와 '탐켄치' 등을 확보하며 매치를 준비했다.


경기 초반 많은 이들은 한국 대표팀의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지만 미드와 탑이 상대의 거센 저항에 고전하면서 게임은 의외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 바텀은 꾸준히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었고 정글러 스코어도 여러 라인을 다니면서 고전하는 라인을 풀어주는 한편 본인도 조금씩 강해지면서 한국 팀의 최강의 방패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문도가 가는 곳마다 IWC 팀의 킬이 이어졌다. 특히 문도의 패시브 능력과 잘 나온 아이템의 힘으로 안전한 다이브가 이어지면서 적 챔피언이 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타워 철거가 이어지면서 점차 IWC 팀의 이동 경로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후 IWC 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한국 대표팀은 IWC 팀과 한타가 벌어지면 상대가 예상치도 못하는 타이밍에 합류해서 한타를 연이어 이기며 격차를 빠르게 벌이기 시작했다.

킬은 이미 두 배 이상 차이나고 획득한 골드 량의 차이는 이미 두 배 가까이 나는 상황에서 양팀의 격차는 손 쓸 수 없이 벌어졌고 IWC와 쌍둥이 포탑은 문도의 단단한 탱킹으로 막아내며 속전속결로 적 본진을 격파하고 자신들이 속한 '팀 파이어'에 오늘의 첫 승점 100점을 안겨주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내일 진행되는 12일 롤스타전 2015 현장에서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중국 대표 팀과의 지역 대항전을 치르고 'PraY' 김종인과 'MadLife' 홍민기는 서로를 상대로 1:1 매치를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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