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석훈 PD "2.0 업데이트 앞둔 '이카루스', 유저들 기대에 부응할 것"

등록일 2015년12월17일 1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와이디온라인은 1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MMORPG '이카루스'의 2.0 업데이트 발표회를 위메이드 판교 사옥에서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위메이드 이카루스 개발팀 석훈 PD, 노규일 개발팀장, 와이디온라인 강석진RPG 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데이트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석훈 PD는 “지난 6월 와이디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이관이후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PC방 순위 및 실제 이용자수가 증가했다. 이는 서비스를 이관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고무적인 성과다. 2.0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해 유저들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카루스는 올해 하반기 신규 클래스 '레인저' 및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다른 모든 서버의 유저들과 PvP와 PvE를 즐길 수 있는 '결전의 서막'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올 겨울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2.0의 업데이트 슬로건은 '진화'다. 그간의 업데이트가 수평적인 업데이트에 중심이 됐다면 이번 2.0 업데이트에서부터는 게임 내 경험을 강화할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로비 및 UI가 전면적으로 개선되고 캐릭터 및 사물에 대한 광원 및 그림자 효과를 강화해 전체적인 그래픽 품질을 높였다. 또한 55레벨이었던 최고레벨이 60으로 상향되며 고레벨 유저들이 입장할 수 있는 신규지역인 아크라트 초원이 업데이트 된다. 일반적인 레벨업 외에도 몬스터 사냥만으로도 고가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초원 지역의 특성에 걸 맞는 전설 펠로우 4종(신비로운 티샤난, 낫 뿔 고르고스, 천벌의 하데스, 사냥꾼 라고샤) 및 30종의 펠로우가 업데이트 된다. 또한 캐릭터의 경우 60레벨 전용 각성 스킬 추가를 통해 모든 캐릭터가 공격적인 능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내년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열대 우림 지역을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 '투림란 계곡'이 추가되며 14살에 엘로라의 성녀가 된 축복 받은 종족인 '샤링'이 새롭게 플레이어 진영에 합류한다. 여성만 존재하는 샤링은 마법 능력 및 손재주 능력이 뛰어나며 가디언 및 프리스트 전용 신규 직업인 트릭스터로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카루스의 특징인 펠로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업데이트 된다. 우선 펠로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목장이 추가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펠로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육성이 가능하다. 또한 지상 펠로우를 대상으로 한 '펠로우 경주'가 추가되며 한계까지 육성한 펠로우를 통해 전리품 및 특산품을 획득할 수 있는 '펠로우 도전 콘텐츠'가 추가된다.


끝으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플랜도 강화된다. 공식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를 통해 얻어진 피드백이나 건의사항을 바로바로 게임에 적용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모바일 앱을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앱을 통해서 유저들은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 및 인게임 이벤트 참여, 펠로우 합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유저 유입을 유도할 예정이며 각종 e스포츠 대회 및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게임의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펠로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피규어를 출시할 예정이며 캐릭터, 게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사업을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강석진RPG 사업팀장은 “와이디온라인의 운영능력과 위메이드의 개발력을 통해 이카루스가 다시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카루스는 개발자와 몇 명의 사업자가 만들어가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이카루스 개발팀 석훈 PD, 노규일 개발팀장, 와이디온라인 강석진RPG 사업팀장과의 인터뷰.


서비스 이관으로 유저수가 늘어나게 됐는데 이와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게임 채널링을 통해 한게임의 유저가 새롭게 유입됐고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초기에 게임을 즐겼지만 이제는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휴면 유저들의 복귀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늘게 됐다. 이밖에도 유저들의 건의가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실 서비스 초창기 업데이트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이카루스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와이디온라인과의 서비스 이관이 실질적인 개발 및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할 경우 빠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곳을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MMORPG 서비스가 필요했던 배고픈 와이디와 열정은 있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위메이드가 만나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사실 펠로우 농장이나 모험 같은 콘텐츠를 출시 초기단계에서부터 유저들이 원했던 콘텐츠다. 왜 지금에서야 업데이트가 되는지 궁금하다
관련 개발은 초기부터 진행됐지만 초기 레벨이 25레벨 밖에 안됐기 때문에 그 이상의 동기부여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레벨 업데이트 및 신규 던전, 지역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레벨이 50레벨이 넘어가다보니 장비와 육성에 대해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부에서 의논해본 결과 레벨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정도 콘텐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레벨업 보다는 유저들이 보다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피규어 제작사가 어디인지 궁금하다. 또 캐릭터가 아닌 펠로우를 우선적으로 제작하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국내업체와 조율중이다. 대다수의 피규어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보다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다만 피규어 사업 자체가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 못하고 시간적인 측면도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펠로우를 중심으로 우선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된 상품은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피규어 사업이 안정되면 캐릭터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추가가 되면 최고레벨이 또 다시 상향되는가?
레벨업을 하는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5레벨 단위의 레벨업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다만 유저들이 레벨업데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를 표출한다면 이를 과감히 포기할 생각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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