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넷째 주 넥슨 직원들이 준비한 따듯한 연말 선물이 공개됐다. 함께한 직원들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선 어린 아이들은 그렇게 또 하나의 꿈을 키우게 됐다.
넥슨은 21일 자사의 직원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2015 넥슨포럼 전시회'를 개최했다.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아트토이, 미디어아트 등 약 15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넥슨은 2012년부터 '넥슨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아르꼼(ARCOM):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창의학습 지원사업'의 자문에서 출발해 2012년부터 도입된 프로그램인 넥슨 포럼은 직원들에게 업무와 일상으로부터 휴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포럼은 음악, 미술이 중심이 되는 '아트', 회사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은 세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컬처', 마라톤, 트레킹, 미술사 등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휴먼'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평균 10주에서 연단위의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시회에서는 넥슨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더놀자밴드'의 힘찬 연주 외에도 넥슨합창단과 함께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Jingle bell' 등의 캐롤송을 함께 즐기는 이색 컬래버레이션 공연이 이어졌으며 넥슨 포럼 최초의 단편영화 프로젝트 '히어로'의 상영회도 함께 진행됐다.
히어로는 넥슨포럼 참여직원이 사내에서 단편영화제작 과정(이론/실기) 수업을 듣고,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본인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 캐스팅을 하는 등 촬영과 제작 전반에 모두 개입해 만든 프로젝트로 일상의 히어로가 되고 싶은 현우와 그를 바라보는 게임회사 속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같은 회사 소속으로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오프라인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이 영화의 백미.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배우 오수연씨가 참여하며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제작비 전액은 넥슨이 부담했다.
히어로 프로젝트의 촬영 감독으로 나선 넥슨 홍보팀 이영호 부실장은 “영화 제작에 막연한 생각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제작 중간에는 마치 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함께 해준 전문배우분과 스테프들의 열정으로 제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상업 영화에 비해선 분명 열약했지만 제작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고 이러한 점이 앞으로의 회사 생활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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