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P4D로 2015년 마무리한 세가퍼블리싱코리아, 2016년엔 더 높이 난다

등록일 2015년12월28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360 시대, 세가는 꾸준히 게임을 출시했고 국내에 소개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지만 세가의 로컬라이징 개발 기준이 높아 한국에 한글판이 나온 경우는 없었다.

현세대 플레이스테이션4에 와서야 세가의 대표 시리즈인 '용과같이' 시리즈 최신작 '용과같이 키와미'가 플랫폼 홀더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세가의 높은 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을 제시해 한글판 출시가 확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그 외의 게임이 한국어화 출시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세가의 한국지사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그 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 물론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쳤지만 콘솔게임에서는 몇몇 타이틀의 일본어판을 출시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2015년 12월 24일, 긴 침묵을 깨고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Persona 4 Dancing All Night) 한글판을 출시했다. 2016년 상반기 '오딘스피어' 플레이스테이션4 및 PS Vita 버전의 한글판 출시도 확정된 상태다.

이를 두고 세가 한국지사에 뭔가 극적인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그동안 해온 일을 꾸준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글판이 안 나오던 시절에도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는 꾸준히 한글판 출시를 요청하고 기준을 못 맞춰 좌절하는 일이 반복됐던 것.

그리고 이제 실제 한글판 개발, 출시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며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한국시장이 활성화되고 플랫폼 보급을 위해 SCE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선 탓에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2016년은 기대작 오딘스피어에 이어 국내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기대를 받고있는 '페르소나5'까지 대기하고 있다. 아직 페르소나5를 들여올 퍼블리셔와 한국어화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국내 콘솔게임 업계에서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직접 한글판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한국에 출시되지 않던 타이틀들을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일본어판으로라도 소개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블레이드 아크스 from 샤이닝 EX'같은 게임도 그랬고, 2016년 나올 '하츠네미쿠' 신작의 정식발매 가능성도 높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한국 게이머들이 바라는 바를 모두 충족시켜드리진 못하고 있지만 한국 콘솔게임 시장이 성장하며 신작게임 출시 및 한국어화가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오딘스피어를 시작으로 2016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한글판 특전으로 DLC를 무상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어판 출시로부터 시간차가 있어 그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구성한 것"이라며 로컬라이징 버전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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