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 디펜스게임 신작 '이터널 클래시'의 일베(일베저장소) 논란과 관련해 서비스사인 4:33의 소태환, 장원상 대표이사와 개발사 벌키트리의 김세권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빠른 진화에 나섰다.
지난 12월 31일 출시된 이터널 클래시는 전투력과 속도, 치명타율 등 기본 능력이 각기 다른 7개의 직업을 기반으로 독, 냉기, 화염 등 특수한 속성을 지닌 수많은 영웅과 강력한 한방이 있는 10종의 전차, 번개의 신 ‘토르’ 등 북유럽 신을 소환해 전황을 뒤집는 등 전략적이고 치열한 전투가 돋보이는 디펜스 게임이다.
또한 다양한 단계에서 벌어지는 기본 전투와, 1대1 대결의 격전의 아레나, 한정된 시간에 보스를 잡는 챕터 보스전 등 다양한 전투 방식을 통해 새로운 영웅을 소환할 수 있으며, 각종 장비와 재료, 개성 넘치는 외관의 거대 전차를 획득할 수 있어 기존 디펜스 게임 팬들의 인기를 얻으며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출시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5일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4-19와 5-18 챕터 명에 대한 지적이 유저들 사이에 퍼지면서 일베 논란에 휩싸인 것. 이터널 클래시 속 4-19의 챕터 명은 '반란 진압', 5-18의 챕터 명은 '폭동'으로 각각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을 일베에서 비하해 부르는 명칭이라는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것.
논란이 커지자 이터널 클래시의 GM은 황급히 공식 카페를 통해 "저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먼저 알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좋은 서비스를 드리고자 노력했는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게임을 선보이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논란이된 챕터 명은 신속하게 수정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4-19의 챕터 명은 '적이 된 아이스 골렘'으로, 5-18의 챕터 명은 '데스웜의 복수'로 곧바로 수정됐지만 여전히 유저들의 지적이 계속되자 개발사 벌키트리와 퍼블리셔인 4:33의 두 대표이사도 지난 5일 오후 이터널 클래시 공식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발빠르게 논란진화에 나섰다.
공식 사과문에서 벌키트리의 김세권 대표이사는 "일부 챕터 이름에 대해 여러 이용자 분들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이야기를 접하자마자 바로 수정 조치를 취하였고 현재도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게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챕터 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글을 본 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해 벌키트리 개발진 모두는 깜짝 놀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만 우연의 일치라고만 하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챕터명은 4:33의 개발진과 운영진, 2차례에 걸친 CBT 테스터 등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다년간 검수 및 테스트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중에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살피고 챙기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4:33의 소태환, 장원상 대표이사도 이번 사안으로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과 게임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를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는 이 같은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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