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는 '넥슨 캐시 환율 제도'에 대해 넥슨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넥슨은 6일 관련 매체들에 보낸 자료를 통해 "환율제도의 도입 여부와 도입시기 등은 확정된 바 없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넥슨 캐시 환율 제도'란 넥슨이 서비스하는 수많은 게임의 각기 다른 종류의 사이버머니를 넥슨 캐시를 통해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넥슨 캐시를 '기축 통화(基軸通貨)'로 삼아 각 게임의 사이버머니 마다 환율을 정하고 유저들이 넥슨의 여러 게임을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넥슨은 12월에 도입된 '넥슨별(넥슨 캐시 충전에 따라 지급되는 마일리지)'을 기축 통화로 이용할 예정이며 2월 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뒤 3, 4월에 본격적인 환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넥슨 측은 해당 기사의 내용을 일부 부인하며 "게임 머니를 기반으로 기축통화를 만들고 환율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연구 중인 단계로, 도입 여부와 도입 시기가 확정된 바 없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 캐시 환율 제도가 도입이 될 경우 게임 내 경제가 붕괴되거나 불법적인 이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