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중인 대작 MMORPG '블레스' 공개서비스가 1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월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블레스 공개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공개서비스 일정 및 유료화 정책 등을 공개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7년 동안 7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작 MMORPG로 2016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처음 도전한 MMORPG이자 국내 유명 MMORPG 개발진이 포진한 대형 프로젝트로 오소독스한 MMORPG의 특징에 스토리를 강화하고 한스 짐머가 담당한 멋진 음악까지 외형과 내실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국산 MMORPG의 저력을 알릴 흥행작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1월 27일부터 블레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 게임 콘텐츠와 함께 90% 이상의 유저가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료화 정책, 그리고 업데이트 계획 등을 소개했다.
27일 서비스에 앞서 사전 캐릭터 생성이 15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블레스 사전 캐릭터 생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한 후 진행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캐릭터 사전 생성 기간 동안 캐릭터 콘테스트를 개최해 입상자에게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른 RPG를 즐겼던 유저들의 집단 이주를 돕기 위해 길드정보등록 공간도 홈페이지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거 게임을 즐겼던 길드 등록 및 함께 플레이한 길드원 검색이 가능하며, 길드원 상위 10개 길드의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상품권 추천 이벤트도 마련된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블레스의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게임 퍼블리셔로 인정받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유저들에게 인정받는 대작 MMORPG를 만들어보자는 꿈을 담은 작품이 블레스"라며 "개발을 시작한 후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기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고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는 시기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 네오위즈게임즈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한재갑 PD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서비스까지 나아가게 됐다. 부족한 면이 아직 있겠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공동대표로 블레스 개발을 진두지휘한 한재갑 PD는 게임 설명을 위해 직접 무대에 올랐다. 한 PD는 "블레스는 MMORPG다. MMORPG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역할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라며 "다른 유저들과 협동하거나 싸워나가야 하는 게 MMORPG이며 블레스에서는 이 둘을 동시에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 PD는 블레스를 표현하는 가장 큰 주제를 '전쟁'이라 규정한 후 진영간의 경쟁, 진영 구분이 없는 대규모 레이드, 그리고 진영 내에서 벌어지는 길드 간의 경쟁요소 등을 설명했다.
블레스는 모험과 레이드, 진영전 등 MMORPG의 오소독스한 요소들을 고루 담은 위에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권력쟁탈전 및 통치 요소를 담으려 노력했다. 길드들은 도시 운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포인트를 획득한 후 비공개 입찰로 경영권을 획득하게 되며, 통치권을 획득했다면 보호활동 등 제대로 통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MMORPG의 기본 요소도 충실하다. 10개의 종족 중 먼저 7개의 종족이 오픈 시점에 들어가며 8종의 직업 내에 세분화되는 트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티플레이, 탈것, 애완동물, 하수인 종류가 오랫동안 서비스된 기존 게임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 긴 개발기간과 700억의 개발비가 과장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커스터마이징, 채집 등 무엇 하나 소홀히 한 부분이 없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관심을 모았단 과금정책으로 전체 유저의 10% 정도를 상정한 헤비유저를 위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로 이원화된 제도를 선보였다.
한재갑 PD는 "MMORPG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만 재미있다"며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가 모두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이버와의 채널링을 통해 네이버 ID로 블레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대작 MMORPG 블레스가 국산 온라인게임의 성공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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