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메이커'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엠게임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모바일게임 등의 신작들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엠게임이 준비한 전략은 모바일게임과 함께 IT산업의 미래 먹거리 'VR'을 또 다른 축으로 해 북미, 유럽에서 여전히 압도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콘솔 플랫폼까지 무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엠게임은 오는 15일 전략발표회를 열고 2년 동안 개발하며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신작 모바일 RPG '크레이지 드래곤'을 포함한 신작 라인업과 글로벌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신작게임 라인업과 함께 엠게임이 한 발 먼저 뛰어들어 준비해 온 VR 타이틀을 PC(오큘러스) 및 콘솔(플레이스테이션 VR)로 출시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엠게임은 지난 2년 동안 신작들을 준비하는 한편 IP 활용에도 적극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유런테크와 공동 개발한 웹게임 '열혈강호전'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2016년 1~2월 월매출 40~50억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매출 600억에 달하는 메가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웹게임의 히트를 바탕으로 모바일 버전을 성공시킨 '뮤 오리진'을 연상시키는 흐름으로, 열혈강호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사실, 모바일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 후 국내에서는 중견 개발사들의 선전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그런 와중에서 중견 개발사들은 타개책을 찾고 신작을 개발하며 재도약을 준비해 왔다.
엠게임이 내놓은 해답은 VR 도전과 플랫폼 다변화, 신작게임 라인업 등 쉽지 않지만 정공법으로 길을 연다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발표될 구체적 라인업과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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