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믹스가 운영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탑툰'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여 1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탑코믹스의 김춘곤 대표는 이날 탑툰의 2년간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춘곤 대표에 따르면, 탑코믹스는 2014년 3월 설립 당시 3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83명으로 늘어났으며, 탑툰의 경우 월 40만 뷰에서 현재 월 2,000만 뷰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고 국내에서만 천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을 기준으로 1억 5천 페이지 뷰를 기록해 2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탑툰은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국내 웹툰의 세계화에 앞장 설 생각이다. 현재 지사가 설립된 일본과 대만을 넘어 유럽 최초의 웹툰 플랫폼 '델리툰'에 자사의 웹툰 20여 개를 서비스를 결정했다.
또한 올해 홍콩과 싱가폴에 지사를 설립하여 탑툰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성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심한 중국 시장의 경우 비성인 웹툰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믹스 문화가 발전된 북미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코믹스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근 웹툰 협회를 설립한 임성환 이사장을 비롯해 목원대학교 김병수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김병헌 교수가 참여해 탑툰 2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임성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 김춘곤 대표가 유료 웹툰 서비스를 할 때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한 무료 웹툰 서비스가 자리를 잡은 것과 시장의 첫 주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반대했었다”며 “하지만 김춘곤 대표의 뛰어난 시장 개척 능력이 현재의 탑툰을 만든 것 같다. 웹툰 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해야하는 산업인 만큼 김춘곤 대표가 앞으로도 개척자의 입장에서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수 교수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탑툰은 작가들이 마감도 전에 원고료를 입금하는 독특한 서비스 등을 통해 작가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웹툰 서비스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작가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마인드를 이어간다면 탑툰의 성공 사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예종 김병헌 교수는 “탑툰이 유럽 델리툰에 웹툰을 연재함으로써 국내 웹툰 서비스의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라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길 바라는 한편 내년 3주년 기자 간담회에서는 탑툰의 웹툰을 이용한 파생 콘텐츠의 성공 소식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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