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담회 연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 "국내 10대 게임사 되겠다", 2017년 상장 예정

등록일 2016년05월03일 14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中 모바일게임 기업 이엔피게임즈가 3일, 서울 청담동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자사의 2016년 국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2016 ENP GAMES ENDLESS DAY'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 모바일게임사업실 방호선 실장, 온라인게임 사업실 신재용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작게임 소개 및 하반기 핵심 사업 계획 등이 공개됐다.

이엔피게임즈는 지난 2012년 9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로 중국 최대 웹게임 서비스사인 샹하이 37 게임의 투자를 받아 2013년 7종의 웹게임을 서비스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동년 3월에는 서비스 프랫폼인 ‘푸푸게임’을 오픈했으며 다양한 웹 MMORPG를 서비스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누적 이용자수는 135만 명을 돌파했으며 서비스 게임 수는 채널링 게임을 포함해 31종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이엔피게임즈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더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이엔피게임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37게임을 통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엔피게임즈는 오늘 행사를 통해 모어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FPS게임 ‘히든포스(6월 출시 예정)’, 에피소드 게임즈가 개발 중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판타지스퀘어(3분기 출시 예정)’, 91 액트가 개발 중인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 ‘블레이블루(3분기 출시 예정)’, 엔틱게임월드가 개발 중인 메카닉 RPG 'Project R(3분기 출시 예정)‘, 레아게임이 개발 중인 전략 TCG '삼국용산전(4분기 출시 예정)’, 모키쿤 테크가 개발 중인 삼국지 기반 RPG 'Project M(4분기 출시 예정)‘, 베이징 만요우구가 개발중인 RPG 'Project D(4분기 출시예정)' 등 7가지의 모바일, 웹게임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엔피게임즈는 현재 네오위즈, 엠게임, IMI 등 다양한 게임포털들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다음, 네이트, ZUM 등 대표 포털과도 채널링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국 최대 웹게임사 샹하이 37 게임, 묵린, 취요우, 중칭바오, 요우주, 이위, 오세당 등 중국 유수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일본에는 최대 미디어그룹인 GMO(게소10), 한게임, 게임온 등과 채널링 제류를 맺었으며 지난해 현지법인 브라이브를 설립하는 등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엔피게임즈는 이러한 역량을 발판삼아 국내 TOP20 개발사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 TOP3 웹게임 포털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엔피게임즈는 올해 국내 시장에 모바일게임 7종, 웹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서는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IP제휴 확대 및 웹게임 3종을 시장에 선보인다. 끝으로 중화권 시장에서는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6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2017년 중으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해 2018년에는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10위권 게임 개발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 모바일게임사업실 방호선 실장, 온라인게임 사업실 신재용 실장과의 인터뷰.


그간 기회가 많이 있었음에도 이제야 간담회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일부러 피해왔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내실을 먼저 기한 다음에 대외활동을 하자는 내부의 생각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게 됐다. 올해 진행한 이유는 이엔피게임즈가 나름 내실을 잘 다져왔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개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블레이블루 모바일게임의 경우 현재 해외에서의 실적은 어떠한가
지금 블레이블루는 중국, 대만, 싱가폴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실적은 iOS기준으로 50위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블레이블루라는 IP의 특성상 매출을 유도하면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과도한 매출은 지양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유저들에게 게임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신작 게임들의 출시 기간이 짧아 같은 신작 게임의 사업 전략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가
프로젝트 하나를 준비하는데 5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린다. 현재 순수 퍼블리싱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텀이 짧아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막기 위해 유동적인 스케쥴 관리를 통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해 초 대우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상장은 하나의 관문이 아닌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상장을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진 않다. 다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대만,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유관 부서를 신설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자체 IP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장은 내부에서 직상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스팩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모바일과 웹게임의 매출 비중이 2016년 1분기 기준 7대 3정도인데 앞으로의 사업에 있어서 어느 사업에 매출 비중을 높일 것인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웹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에 역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그 비율은 7대3, 8대 2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역량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 역시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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