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성능 '지포스', 엔비디아 차세대 GPU '지포스 GTX 1080' 공개

등록일 2016년05월17일 2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비디아는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2016년 상반기 핵심 그래픽 하드웨어인 '지포스 GTX 1080(이하 GTX 1080)'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 닉 스탬(NICK STAM) 테크니컬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TX 1080 소개 및 새롭게 강화된 VR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용덕 지사장은 “2년 전 맥스웰 아키텍처를 공개하면서 2년 단위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년 뒤인 오늘 파스칼 아키텍처를 약속된 기간 안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매 순간 새로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엔비디아는 전 세계 it기업 중 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GPU개발에 임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더 노력해 2년 뒤에도 기술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11세대 GPU아키텍처 '파스칼' 기반 게이밍 GPU인 GTX 1080은 10세대 아키텍처인 '맥스웰(Maxwell)' 대비 전반적인 성능향상 외에도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GTX 1080은 16nm 핀펫 공정기술을 적용하고 마이크론의 8Gb GDDR5X 메모리를 최초 탑재한 제품으로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 일반 GDDR5기반 제품대비 1.7배 더 효율적인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180W의 전력 소모만으로도 1,700MhZ 이상의 클럭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엔비디아 'GPU 부스트' 기술 지원을 통해 좀 더 강력한 오버클러킹 기능을 지원한다.

게이밍 환경을 더 풍족하게 할 차세대 게임 캡처 툴 '안셀(Ansel)'도 공개됐다. 기존 게임 캡처 툴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나 원하는 완벽한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게임 내 시간을 내가 원할 때 정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얼굴이나 원하는 샷을 구성한 다음 보정 필터를 통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PC, 또는 VR헤드셋을 통해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샷을 감상할 수 있으며 풀 스펙트럼 컬러로 캡처해 EXR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이미지는 최고 4.5 기가 픽셀을 가진 해상도 또는 현재 스크린 해상도의 32배(61440x에 달하는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사물이나 대상을 초고화질 촬영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HDR기능을 지원하는 TV나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OpenEXR 포맷의 초고해상도 스크린샷을 최고의 품질로 감상할 수 있다.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샷 역시 안셀이 가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자동으로 모노나 스테레오 모드로 360도 파노라마를 구성해 구글 카드보드나 사용자의 PC또는 VR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VR뷰어 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대규모 그래픽 연산 처리를 요구하는 VR 구동을 위한 'VR웍스'도 강화된다. 기존까지의 VR처럼 보는 것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듣고 만질 수 있는 청각, 촉각적인 요소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엔비디아는 다중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왜곡을 보정하는 파스칼 아키텍처의 SMP 기술을 기반으로 VR웍스에 두 가지 주요 기능 '랜드 매치드 쉐이딩'과 '싱글 패스 스트레오'를 탑재했다. 눈앞에 밀착해 있는 화면으로 인해 약간의 왜곡에도 사용자의 두뇌가 이질감을 느끼고 멀미 증상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렌드 왜곡을 계산해 보이지 않는 부분을 렌더링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새로운 물리 연산 기반의 오디오 기술 PTA를 통해 물체가 표면에서 튀는 소리, 물리적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실제 소리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모든 광원에서 발생한 빛과 반사광을 구현하는 옵틱스 레이 트레이싱 엔진을 활용해 소리의 움직임과 확산을 시뮬레이션 하고 가상현실 환경적 특성에 따라 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컨트롤러, 위치 추적, 촉각 인식을 조합해 촉각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기존 VR의 환경에 엔비디아는 자사의 피직스 엔진을 활용해 상호작용을 강화했다. 사용자의 주변 세계의 물리적 반응을 모델링해 폭발, 수면의 파장 등 모든 상호작용을 현실에서처럼 정확시 시뮬레이션 하고 반응하는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된 차세대 VR 데모 'VR 펀하우스'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테크니컬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 NICK STAM은 “2년 전에도 한국에서 맥스웰 아키텍처 발표를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파스칼 제품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전 제품 대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환경과 강화된 VR 기능을 통해 차세대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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