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페스티벌'에 참석한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디자이너가 오버워치의 스토리는 게임 외적으로 풀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캇 총괄디자이너는 21일 오버워치 페스티벌 개막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버워치의 스토리는 게임 안보다는 밖에서 보여주는 게 방침"이라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6대6 PVP 게임에서 스토리텔링을 표현하는 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게임 내에서 관련이 있는 캐릭터 사이에 상호대사 등으로 조금씩 보여드리긴 하겠지만 본격 스토리텔링은 게임 밖에서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오버워치 애니메이션은 블리자드 사내 애니메이션 제작 전담부서에서 제작하고 있다. 높은 퀄리티에 외부 전문제작사가 제작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스캇 머서 총괄디자이너는 "100% 블리자드 내부에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스캇 머서 총괄디자이너는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작업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대단한 작업을 해낸 건 맞다. 매우 열심히 일하더라"며 "애니메이션 제작팀과 캐릭터 설정 등에 대해 개발팀이 의견을 주고받는 등 피드백을 줘서 제작을 진행했다"
이어서 "다양한 사내 팀,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는데 감독들도 애니메이션 작업 한 것 중 가장 즐거웠다고 하더라"며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캐릭터들이 특색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우리 감독들에게 오버워치가 좋은 영향을 미친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많은 유저들이 바라고 있는 'PVE' 콘텐츠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캇 머서 총괄디자이너는 "유저들이 오버워치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주고 있어서 생각은 하고있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지금 단계에선 PVP에 집중하고 싶고, 스토리는 단편 애니 등 현재 하고있는 방식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