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신작 '오버워치'의 공습에 철옹성 같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PC방 점유율 30%의 벽이 무너졌다. LOL의 PC방 점유율 30% 벽이 허물어진건 지난 2014년 11월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역대최강 PC방 버닝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2년만이다.
LoL은 5월 초 최대 위기로 여겨졌던 '롤 헬퍼' 사태가 발생했을때에도 PC방 점유율 30% 후반에서 40%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오버워치가 정식 출시된 5월 24일 30대 초반으로 떨어진데 이어 6월 들어서는 30%를 겨우 넘기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금일(9일) 드디어 30% 벽이 무너지며 29.04%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LoL의 이번 점유율 하락은 2년 전 피파온라인때와 달리 단발성 이벤트 때문이 아닌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어서 롤(LOL)이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 패키지 게임인 오버워치의 경우 패키지가 없어도 PC방에서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게임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이 상당수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을 즐겨본 유저를 중심으로 게임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현재 정식 출시일인 24일 대비 PC방 사용량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도 가파른 편이어서 초기 LoL처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무료 게임인 LoL의 경우 집에서도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PC방에 오버워치보다 높은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PC방에서 플레이 하면 모든 영웅 사용 가능, IP 부스터 버프 등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PC방 대회를 제외하면 다른 게임들과 달리 PC방에서 버닝 이벤트 등을 진행한 경우는 드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엇게임즈가 향후 점유율 회복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정식 서비스 후 3위로 데뷔한 오버워치는 이틀만에 장르 라이벌인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FPS 장르 1위, 전체 순위 2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PC방 점유율도 5월 24일 11.67%에서 현재 두 배 증가한 23.7%를 기록하며 철옹성 같았던 1위 자리로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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