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보완대체의사소통 프로그램 '나의 AAC'가 올해 가장 사람친화적인 디지털 기술로 선정됐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만든 나의 AAC 프로그램은 6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에서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발달장애인과 파킨슨병, 실어증 등 의사 표현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상징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수년 전부터 AAC 프로그램 개발, 보급에 공을 들여 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4년 태블릿 PC 기반의 '나의 첫 AAC'를 시작으로 2015년에 사용 경험,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 AAC' 기초, 아동, 일반을 발표했으며 2016년 4월에는 PC에서도 사용 가능한 나의 AAC PC를 출시했다. 이들 5종의 한국어 보완대체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나의 AAC 홈페이지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도 장애인과 노약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기기 개발, 농어촌 대상 광대역 통신망 확충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스마트폰 중독 등 부작용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술발전의 속도와 영향력이 커지며 포용적인 사람중심 기술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기술발전과 경제사회 발전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게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평가위원장을 맡은 윤종수 변호사는 심사평을 통해 "이 상은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있지만 앞으로 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나의 AAC는 의사소통에 곤란한 일을 겪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나의 AAC가 나오는데 함께 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여러분 및 많은 조언 주신 현장 선생님,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심사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