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회장 "평생 이번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 넥슨 등기 이사직 사임 결정

등록일 2016년07월29일 11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창업자 NXC 김정주 회장이 넥슨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당한 NXC의 김정주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29일 발표했다.

김정주 회장은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리기 조차 조심스럽습니다"라며 국민, 넥슨 유저들과 주주들, 임직원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넥슨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히며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직 검사로는 최초로 해임이 결정된 진경준 검사장은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2006년 넥슨 재팬 주식을 무상으로 취득한 정황이 밝혀졌으며. 이외에도 여행경비나 차량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 기소했다. 이와함께 김정주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이하 김정주 회장의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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