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FPS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오는 9월 29일을 끝으로 서비스 중단된다.

넥슨지티가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2'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FPS게임인 ‘서든어택’의 뒤를 잇는 정통 후속작이다. 서든어택2는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사실적인 그래픽과 타격감, 일반적인 PvP외에도 다채로운 모드를 제공한다.

그러나 '서든어택2'는 기대와 달리 '서든어택'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7월 6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2'는 결국 한달도 채 안되 서비스 종료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됐다.  

넥슨측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진지하게 수용하고 이를 반영하려 했지만 단기간에 유저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서든어택2'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으며 "저희는 또 하나의 서든어택을 통해 고객 여러분들께 더 큰 재미와 만족을 드리고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결정과 관련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서든어택2의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이렇게 빠르게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유저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9일부터 서든어택2의 캐시 상품의 판매가 종료되며 기존에 캐시 상품을 구매했던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용 여부나 기간에 관계 없이 9월 1일 일괄 환불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