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과 콘텐츠로 무장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인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가 중국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쇼케이스에 참석해 레볼루션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이나조이를 둘러보고 와 중국 모바일게임들에 느낀 강한 위기감도 토로했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리니지2 혈맹'에 대해 "잘만든 MMORPG"라고 평가한 뒤 "우리 레볼루션과는 방향이 좀 다른 게임이다. 웹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숫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혈맹이라면 레볼루션은 확실한 차별화가 되는 게임"이라며 "PC 기반에서 모바일로 넘어와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확보하고 액션성에서도 차별화에 성공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 함께 서비스 되더라도 유저들에게는 다르게 보여질 거라 본다. 자신있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를 직접 참관하고 돌아왔다. 그는 "차이나조이에서 중국에서 높은 퀄리티의 MMORPG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위기감을 느꼈다"며 "넷마블 컴퍼니에서도 좀 더 좋은 게임들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차이나조이 참관 소감을 정리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NTP 행사를 통해서도 중국 개발사들의 개발력에 대해 위협적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실제 중국에서는 많은 인력을 투입해 개발하므로 한국 개발사들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다는 생각도 한다"며 "하지만 한국 개발사가 가진 경쟁력도 있다 본다. 가장 먼저 그래픽 퀄리티, 감성적으로 그래픽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가 많은 시장에서는 이 점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디바이스는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된다. 모든 유저의 디바이스에 맞추려는 노력보다는 어느 정도 이상의 디바이스 환경을 갖춘 유저를 대상 서비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PC온라인 시절 MMORPG를 즐긴 유저들은 타격감, 액션성이라는 부분에서 로망을 갖고 있다. 중국 MMORPG를 해보면 액션감, 타격감보다는 몰이사냥 등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우리가 PC 감성을 그대로 녹여서 게임을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개발 인원으로는 승부하기 어려우니 개발 시스템을 고도화해 빠른 업데이트와 최적화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대표는 쇼케이스 행사를 마무리하며 "중국에서 넷마블이 여러 게임을 서비스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레이븐 등을 서비스하며 일부 성공의 경험은 했지만 크게 성공한 게임은 없었다"며 "한국 게임이 중국에 들어가 제대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레볼루션으로 중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는 게 목표"라 밝혔다.
넷마블은 2016년 10월 레볼루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7년 상반기 중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중국 빌드를 한국 빌드와 병행해 동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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