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역량있는 국내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이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주요 사례를 공개하며 자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목진수 구글플레이 키즈앱 사업 개발담당 매니저, 정재훈 유튜브 키즈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 블루핀 김정수 대표, 스마트스터디 박현우 부사장, 아이코닉스 이종윤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키즈 콘텐츠의 해외 진출 사례 및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 소개, 파트너사로 참석한 아이코닉스, 블루핀, 스마트스터디의 차별화된 전략 및 성공 사례 등이 공개됐다.

목진수 구글플레이 키즈앱 사업 개발담당 매니저는 “아이들을 위해서 구글은 구글플레이 내 키즈 섹션을 만들어 운영을 해오고 있다. 키즈 섹션을 카테고리화 해 콘텐츠 제공사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광고나 콘텐츠, 인앱 구매 등 어린이가 잘 모르거나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사전에 검사해 앱 안정성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키즈 전용 검색 결과를 제공해 키즈앱을 선보이는 개발사들의 다양한 앱을 좀 더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정 캐릭터만을 사용하는 앱을 검색하는 캐릭터 페이지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진 '뽀로로', '타요' 등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유튜브에서의 성공 경험을 구굴플레이로 확대해나가는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아이코닉스의 유튜브 성공신화는 기존 유통 채널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와는 다른 특성의 유튜브 전용 영상을 개발한 것이 주요했다. 현재 아이코닉스는 10개 언어 22개 채널을 통해 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40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월 평균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 조회수 중 30%는 'Nursery Rhymes' 시리즈와 같은 유튜브 전용 콘텐츠가 견인했다.

아이코닉스는 유튜브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37개의 맞춤형 키즈 앱을 선보였으며 두 플랫폼 간의 교차 상승 효과로 2012년 이후 시청 시간은 30배 이상, 매출은 18배, 조회수는 7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로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 시장에서 얻어내고 있다.

아이코닉스 이종윤 차장은 “한국의 작은 개발사가 서비스 시기가 3년이나 늦었음에도 글로벌 캐릭터인 '토마스와 기차들'보다 '타요'가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캐릭터와 경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튜브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 방식을 변화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시청해 앱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앱을 통한 체험을 통해 캐릭터 콘텐츠의 호감도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객들의 생활에 더 깊숙하게 캐릭터를 알리고 있다. 앞으로 아이코닉스는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혓다.

인터렉티브 교육 솔루션을 제작하고 있는 블루핀은 구글플레이에서의 성공 경험을 유튜브로 확대해나가는 경험을 공개했다. 현재 블루핀은 600개 이상의 앱과 2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합 앱 '키즈월드'는 전세계 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다.

블루핀은 자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용 앱을 유튜브 '키즈월드 채널'을 신설해 마케팅 채널로 활성화 했다.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이 활성화 되면서 구글플레이에서 전년 대비 다운로드수가 86%증가했으며 다운로드 중 해외에서 발생하는 비율을 69%(2015년 57%)로 끌어올렸다.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 되면서 시청시간(분)이 1,355% 증가했으며 조회수중 29%(지난해 7%)가 해외에서 나타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블루핀 김정수 대표는 “다양한 키즈앱을 통해 이용자들을 확보한 블루핀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확대시키면서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 86%증가, 유튜브 시청시간 1,355% 증가라는 선순화 구조를 만들었다. 블루핀은 전세계 모든 구글플레이 키즈 콘텐츠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를 넘어서 전세계 최고의 키즈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음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 콘텐츠 제작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구글플레이에서의 경험을 튜브로 확장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제공중인 스마트스터디는 현재 170개의 '핑크퐁'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마켓 누적 1억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마트스터디는 다양한 '핑크퐁' 앱 내에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 유저별 차별화된 광고 제공하고 유튜브에서는 구글플레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 콘텐츠를 제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체 앱의 해외 다운로드 비율을 44%까지 확장했으며 인앱과 유튜브 수익률 역시 56%(지난해 46%)로 10% 이상 증가시켰다. 특히 미국 시장을 직접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튜브 수익의 5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블루핀 김정수 대표는 “이제는 글이 아닌 영상으로 전달하는 세상이다. 유튜브는 국제화/지역화 채널을 운영해 체계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는 플랫폼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 오프라인 상품, e-토이 등 고 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와 영상의 선순환이 중요하다. 구글플레이와 유튜브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더 나아가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유튜브 키즈 콘텐츠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에서의 키즈 콘텐츠 활성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데 영상의 소비가 텔레비전 중심에서 모바일이나 태블릿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플랫폼의 변화가 아닌 어린이들이 좀 더 능동적인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텔레비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수동으로 보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제 유튜브가 영상을 통해 콘텐츠의 특성을 범용적으로 알리고 구글플레이는 개인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앞으로 키즈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 및 팬 층을 넓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신창환 창작분과위원장이 참석해 구글플레이와 유튜브의 선순환 구조를 이용해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성화 시키고 제2, 제3의 경쟁력 있는 토종 캐릭터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성화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 14억대 이상(2015년 말 기준),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 400곳, 통신 파트너사 500곳, 모바일 기기 4,000대 이상의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연간 650억 회의 앱/게임 다운로드 기록, 클릭 한 번으로 190여개국에 앱/게임을 유통(130개 국가에서 유료 결제 지원)할 수 있는 유통 체제를 갖추고 있다.

유트브는 월 평균 순수 방문자 10억 명 이상, 일일 시청시간 수억 시간 이상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 현재 인터넷 인구의 95%를 차지하는 7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2년간 한국 키즈 콘텐츠의 유튜브 시청 시간을 8배 이상 성장(2014년 2분기~2016년 2분기)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