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공룡'이 들어간 프로야구 제9구단에 대한 명칭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밝혔던 엔씨소프트가, 구단명을 결국 공룡을 뜻하는 '다이노스'로 최종 확정했다.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은 오늘(16일), 구단명을 공룡을 의미하는 '다이노스(DINOS)'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수 개의 구단명을 놓고 고심했으며, 오전까지는 구단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금 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제9구단명 공모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여 약 22,000명의 응모자가 참여 하였으며, 7,900건의 명칭이 접수되었다.
공룡화석은 창원 및 경남지역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다이노스'는 이 지역에 대한 상징성이 높고, 어린이로부터 성인 모두가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발음 또한 용이하고 간결하기에 최종 구단명으로 결정하였다.
현재 창원은 '공룡어린이공원'과 같은 공원 시설을 마련해 놓았으며, KBS와 함께 '공룡곤충탐험전', '창원 공룡로봇대전' 등 관련 행사도 다수 개최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종 확정된 구단명 '엔씨 다이노스'를 공모한 공모자에 대해 오는 20일 오전 9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재미있는 사연과 함께 사진을 제출한 지원자 중 99명을 선정하여 연간VIP 회원권(응원석), 서포터즈 유니폼(백넘버 99번), 야구단 행사 초청(창단식, 초청경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 결과는 공모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이메일로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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