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정상원 부사장 "넥슨의 본질은 게임 개발", 넥슨 모바일게임 신작 7종 공개

등록일 2016년10월10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10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자사가 하반기 출시할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는 '넥슨 모바일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넥슨 정상원 부사장, 노정환 본부장,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게임 개발 담당 박진욱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넥슨 신작들의 게임 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이 공개됐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넥슨의 본질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새겼다. 생각해보니 넥슨의 본질은 끊임없는 개발이며 개발은 물론 퍼블리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기존 유명 IP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이며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경쟁이 이어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날 행사를 통해 RPG, 캐주얼, 전략 시뮬레이션, 대전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7종을 공개했다.

인기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무대 옮겨가는 국산 토종 IP


넥슨은 자사가 자체개발한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의 대표 게임이자 전세계 1억 7천만 명의 유저수를 자랑하는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메이플스토리M'은 오는 13일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력을 검증받는다.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게임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담아낸 횡스크롤 MMORPG로 PC와 모바일게임의 '경험의 일치'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재미요소를 그대로 계승함과 동시에 '엘리트던전', '미니던전'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던전앤파이터'의 IP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게임은 차원의 틈을 통해 대전이 이전의 세계로 떨어진 모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300여 종 이상의 장비와 무기, 적의 공격을 반격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혼' 시스템 등 모바일게임 전용 콘텐츠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작의 강점이었던 강렬한 액션 시스템의 자유도를 높여 캐릭터별 30여개 이상 스킬과 9개의 스킬 슬롯을 조합해 유저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온라인게임 '엘소드'의 IP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엘소드 슬래시'는 온라인게임 고유의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녹여낸 신작으로 오는 10월 말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엘소드 슬래시 뿐 아니라 다양한 엘소드 IP를 이용한 신작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할 예정이다. 

독특한 재미로 무장한 퍼블리싱 게임 '진격의 군단', '아레나 마스터즈' 공개
코쿤 게임즈와 미어캣 게임즈가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진격의 군단'과 '아레나 마스터즈'도 넥슨 모바일데이를 통해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27일 출시되는 '진격의 군단'은 전 세계 유저들과 협력해 실제 세계 지도를 바탕으로 주요 도시를 점령해 나가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건물 건설, 병력 생산, 자원 채집 등을 통해 나만의 도시를 성장시켜야 되며 실존 영웅과 신화 속 영웅 등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특히 혈맹원들과의 실시간 PvP 전투 영상을 공유해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레나 마스터즈'는 간편한 조작만으로 다양한 액션을 가질 수 있는 모바일 대전 액션 게임이다. 유저는 13종의 캐릭터 중 한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최대 6명이 실시간으로 플레이 가능한 PvP 모드를 비롯, 요일 모드, 캐릭터 성장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게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의 노하우 담은 신작 '탱고 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최초 공개


이날 행사에서는 띵소프트가 개발중인 신작 '탱고 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이하 탱고 파이브)'가 최초로 공개됐다. 게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탱고 파이브는 PC로 즐겼던 FPS와 MOBA 등 실시간 팀 대전의 재미요소를 녹여낸 신작으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타일을 바탕으로 한 '그리드' 조작 방식과 아군과 상대방이 서로 주고받는 형태의 게임이 아닌 독립적인 쿨타임을 가지고 전투를 진행하는 '다이나믹 쿨다운 시스템'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12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참여하 수 있고 5명이 한 팀이 되어 상대를 상대해야 되는 만큼 캐릭터 간 조합이 중요하다.

띵소프트 스튜디오1 박성철 테크니컬디렉터는 “PC와는 달리 모바일게임에서는 e스포츠게임의 재미를 살리기가 쉽지 않은데 탱고파이브는 모바일게임 환경에서 그러한 재미를 제공하고자 개발되고 있는 게임이다. 빠르고 정확한 조작과 전략, 액션을 담은 탱고파이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넥슨 노정환 본부장은 “올해 초 라인업을 선보였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하반기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넥슨은 올해 다양한 신작으로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되는 타이틀은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개될 타이틀이다. 사전에 공개된 타이틀 외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 공개될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 넥슨 노정환 본부장, 띵소프트 박성철 테크니컬 디렉터와의 인터뷰


지난 지스타 당시 메이플스토리 VR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데 넥슨 주력 게임에 대한 VR/AR 게임 개발 계획이 있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사업이고 넥슨 내부에서도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몇 개의 타이틀이 개발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식으로 사업방향을 정한 부분이 없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

올해 일부 게임의 여성 캐릭터가 이슈가 되어 문제가 됐는데, 혹시 이와 관련해 내부 가이드 라인이 정해졌는가
전사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내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는 이야기는 조금 딱딱한 이야기인 것 같고 소비자의 이슈나 생각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개발되는 차기작은 시장의 우려와 냉정한 평가에 반하지 않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양한 스킬과 액션 등 던전앤파이터 : 혼의 컨트롤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우리 게임이 어려운 것은 맞다. 하지만 유저들이 손으로 조작하면서 조작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개발팀의 목표인 만큼 초반의 진입장벽을 극복한다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넥슨이 개발 중인 '퀴즈퀴즈',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타켓 연령층이 어떻게 되는가
퀴즈퀴즈나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는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들이 이제는 20대, 30대 유저가 된 만큼 연령층이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작들이 굉장히 캐주얼한 게임이었고 연령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전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국에서 개발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의 국내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텐센트를 통해서 개발중인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지역에서의 첫 런칭 이후로 다양한 국가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 혼의 경우 국내 첫 런칭을 이후로 다양한 국가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일정은 확정이 되는 대로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도록 하겠다.

하나의 IP로 몇 개의 게임을 개발할 것인가? 내부에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나
특별히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IP로 여러 개의 게임을 만들려면 게임성에 있어서 차별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PC버전의 모바일화를 넘어서 캐릭터의 성격이나 게임 자체가 굉장히 유니크하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물론 인기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어도 모두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IP가 가지는 고유의 가치를 살리고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종류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