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내한공연 앞둔 잼 프로젝트 "모든 힘을 불태워 뜨거운 공연 보여줄 것"

등록일 2016년10월14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잼 프로젝트(JAM Project)의 5년 만의 내한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내한공연을 마지막으로 국내 단독공연의 맥이 끊겼던 잼 프로젝트는 10월 15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 홀에서 5년 만의 한국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카게야마 히로노부(影山ヒロノブ), 엔도 마사아키(遠藤正明), 키타다니 히로시(きただにひろし), 오쿠이 마사미(奧井雅美), 후쿠야마 요시키(福山芳樹) 등 5명의 쟁쟁한 애니송 뮤지션으로 구성된 잼 프로젝트는 데뷔 후 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동안 많은 게임,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담당해 국내에도 팬이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애니-게임송 그룹이다.

2000년 7월에 결성된 후 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삽입곡을 만들고 불러왔는데, 해당 작품의 제작진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원하는 스타일과 콘셉트 등을 조율해 곡을 만드는 맞춤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잼 프로젝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슈퍼로봇대전'의 게임과 로봇 애니메이션들일 것 같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삽입곡 'Skill', 'GONG', 'VICTORY', 'Crest of Z's'등은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곡으로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이도 적지 않다.

최근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첫 한국어화 발매가 성사된 '문 드웰러즈'의 주제가도 역시 잼프로젝트가 담당한 바 있다.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주제곡 'THE HERO!! ~성난 주먹에 불을 붙여라~'도 바로 잼 프로젝트가 부른 노래.

공연을 하루 앞두고 잼 프로젝트 멤버들이 공연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게임포커스에 전해왔다.

먼저 후쿠야마 요시키는 "내일 공연에 와 주실 분들은 연습도 제대로 해서 오실테니 연습의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게 기대된다"며 "저는 언제나 연습에선 지고 있지만 내일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키타다니 히로시는 "5년 만의 잼 프로젝트 단독공연이라 우리는 물론 팬들도 다섯 살 더 나이를 먹고 만나게 되었다"며 "이번에 우리 공연을 처음 보는 분도 계실 것이고 5년 전에도 봐주신 분도 있을 텐데, 이번 라이브는 모두가 즐거워할 그런 공연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보여주실 5년 동안 기다려 준 파워를 보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이 마사미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그리고 세계 여기저기서 공연을 해 왔는데 내일 공연에서는 그만큼,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하얗게 붙태워서 재만 남도록, 단 1밀리의 힘도 남기지 않고 내일 공연에서 가진 모든 힘을 불태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 팬 여러분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건 잘 알고 만나는 게 무척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 노래하고 불타올라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엔도 마사아키는 "지난 16년 동안 활동해 온, 현재진행형인 잼프로젝트의 현재를 보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잼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화하고 있는가 어떤가를 직접 봐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도 5년 만에 오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잼 프로젝트는 애니송으로 여러분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웃는 얼굴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내일 공연 후에 모두 힘을 얻고 웃는 얼굴로 돌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팀 리더인 카게야마 히로노부는 "잼 프로젝트의 공연은 체력승부"라고 운을 뗀 뒤 "제가 나이를 먹어서 파워다운된 거 아닌가 걱정하실 것 같다"며 "내일도 열심히 달리고 점프해서 전혀 나이를 안 먹은 것 같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엔도 마사아키가 "팬 여러분이 카게야마의 점프 높이를 전과 비교해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란다"는 농담을 덧붙이며 팬들에게 보내는 말을 마무리했다.

잼 프로젝트는 15일 공연에서 최신 인기곡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게임 주제가들과 함께 '소울테이커' 등 올드 팬들이 환호할만한 곡까지 마련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들의 말대로 팬들이 하얗게 불태우고 웃는 얼굴로 돌아가게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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